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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재룡 (충북대학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비교법학연구소 강원법학 江原法學 제62권
발행연도
2021.2
수록면
527 - 558 (32page)
DOI
10.18215/kwlr.2021.6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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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서구 문화에 끼친 영향은 자연과 인간의 철저한 구별, 그리고 현실과 구별되는 천국, 즉 이상적 가치의 세계에 대한 끝없는 동경이다. 이 점이 현실에서 최선을 추구하는 동양적 사유와 다른 특징이다. 키케로는 자연법을 세계질서, 즉 로고스에 동참하는 인간이성의 올바른 판단원칙이라고 했다. 이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서양사상도 스토아 철학에 이르기까지 동양의 자연관과 비슷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4세기에 아우구스티누스는 기독교를 이원론적 형이상학체계로 재구성했다. 그는 이 세계를 신의 나라와 지상의 나라, 선과 악으로 구분하여 일체는 신의 의지의 산물이며 계시의 은총으로 주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경에서 내려준 상하의 수직적 구조시스템은 너무나 견고해서 르네상스를 거쳐 근대 인문주의 시대에도 끊임없이 계속되는 정신적 구성력을 보여주고 있다. 종교개혁으로 인해 신으로부터 독립한 인간은 신과 같은 고결한 이성능력으로 신의 위치를 대신하게 되었다. 근대 서구는 주체와 객체, 주관과 객관, 나와 세계, 정신과 육체, 가치와 존재를 엄격히 구분하는 이분법적 사유구조를 고착화시킨 구조적 모순의 시대요 비운의 역사다. 이 시대의 세계관은 개인주의적 자유주의를 근거 짓는 ‘가치상대주의’ 태도다. 그러나 동양의 학문은 오랜 세월 경험적 이해를 토대로 귀납적 추론을 통해 정립된 삶의 원리를 추구했고, 이를 통해 보편적 사회규범을 정립해 왔다. 동양사회에서 ‘도덕’은 관계 속에서 나의 존재를 인식하는 척도요 주변과의 관계를 통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이정표이며, 세계와 우주의 장엄함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애민정치를 추구해 온 동양의 정치사는 시종일관 통치행위의 도덕성을 견지해 왔다. 조선시대에 운용된 각종 제도들은 ‘국가권력은 원래 도덕적이어야 한다.’는 근본토대 위에서 이루어져 작동된 것들이다. 서양이 도덕을 이념적 가치로 보았다면 동양은 보편타당한 실재하는 사물의 존재 원리로 받아들였고, 동양이 주관과 객관이 서로 상응하는 사회적 관계 속에서의 인간으로 바라보았음에 반해, 서양은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세계와 대립된 절대적 자아로 설정한 근본적인 차이를 지니고 있었다. 과연 어떻게 해야 세계로 퍼져가는 한류의 파도처럼 우리의 학문과 사상도 이 세계의 문을 두드리는 쓰나미가 되겠는가?

목차

국문초록
Ⅰ. 인간과 자연
Ⅱ. 사실과 가치-가깝고도 먼 관계
Ⅲ. 조화와 형평
Ⅳ. 국가권력의 도덕적 자기통제의 원리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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