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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혜원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한국기독교와 역사 한국기독교와 역사 제54호
발행연도
2021.3
수록면
163 - 19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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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해리 장(1900-1910년대)과 왕공온(1920-1930년대)의 신앙 및 건축 활동을 살펴봄으로써 화교 개신교인 건축청부업자가 조선 근대 미션계 건축에 미친 영향과 선교부와의 관계에 대해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선교 초기인 1900-1910년대에 가장 많은 미션계 건축을 시공한 사람은 개신교인 해리 장으로 알려져 있는데, 본 논문은 그가 1910년대까지 근대 건축 시공을 독점한 4개의 화교 청부업체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한 동성호의 업주 장시영이었음을 밝혔다. 해리 장이 사망한 이후 1920-1930년대에는 조선중화기독교회 경성교회의 교인 왕공온이 세운 복음건축창이 상당수의 미션계 건축을 시공해 곧 업계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다. 왕공온은 기독교 기업으로서 복음건축창을 설립하여 매출의 상당부분을 조선중화교회에 헌금하였고, 중화교회를 세운 유디스 데밍 선교사는 이 점을 강조하며 재한 선교사들에게 가능한 모든 도급 계약을 복음건축창과 맺어줄 것을 호소하였다. 1900-1910년대에 건축청부업계에서 매출 1위를 한 회사의 업주와 1920-1930년대에 1위를 한 회사의 업주가 모두 개신교인이었던 것이 우연일 수는 없으며, 조선의 선교사 사회가 의도적으로 개신교인에게 일감을 몰아주었던 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선교 초기의 화교 건축청부업자들과 미션계 건축시공
Ⅲ. 해리 장의 신앙과 건축 활동
Ⅳ. 왕공온의 신앙과 건축 활동
Ⅴ. 맺음말
참고문헌
한글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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