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단비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21.2
수록면
195 - 226 (3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정지용 시의 현대적 감각은 흔히 1920년대 시단, 시적 경향과의 구별 속에서 논의되었다. 시에 이미지와 공간성을 창출하는 ‘언어’를 구사하고, 그 ‘제작’의 절정에서 절제된 감성을 구현해 낸 정지용 시의 미적 모더니티는 1920년대의 감상적 낭만주의와의 비교 속에서 첨예해진다. 이 글은 정지용 시의 근대적 ‘감각’이 등단작이자 최초의 모더니즘 시로 알려진 「카페 · 프란스」를 기점으로 주로 논의된다는 점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그러한 감각이 출현하게 되는 시적 도정을 그의 타고르 시집 『기탄잘리』 번역과 첫 작품인 「풍랑몽」(1922), 그리고 1925-1926년에 걸쳐 창작 · 발표된 초기 일본어 시에서부터 추적해보고자 하였다. 당시 김억의 번역문체의 영향 속에서 근대시의 가능성을 보여준 김소월, 한용운과 달리 독자적으로 타고르의 시편을 번역하는 것으로 자기 시의 문체를 실험했던 정지용은, 『Gitanjali』의 ‘thou’를 ‘당신’이라는 2인칭 대명사로 번역하고 타고르의 종교적 세계관을 모방하는 시작(詩作)과정에서 초월자로서의 ‘주(님)’이 아닌 낯선 타자로서의 ‘당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단절’의 감각은 이질적이고 구체적인 타자의 형상을 담아내는 시선적 거리로 이어진다. 특히 ‘창(窓)’을 매개로 한 ‘외롭고 황홀한’ 체험은, 그가 타자성의 발견으로부터 세계를 새로운 관계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시인 고유의 개성적 언어형식과 이미지를 통해 그 소통방식을 성실하게 모색하는 가운데 선취한 감각이라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정지용의 『기탄잘리』 번역에서 ‘Thou’
Ⅲ. 「풍랑몽」의 세계
Ⅳ 부재하는 ‘당신’과 감각의 이행
Ⅴ.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2)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1-811-001646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