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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미나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39집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97 - 134 (38page)
DOI
10.21208/kla.2021.09.3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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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근대 ‘예술’의 개념이 도입되면서 서구음악은 근대 예술을 대표하는 것으로 인식되었고, 계몽‧개화의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교양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당시 서구음악을 선호하는 세대가 등장하면서 음악은 미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예술로 향유의 대상이 되었으며, 음악을 듣고 감상하는 행위를 통해 근대적 감각을 체득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1920년대 전문교육기관에 ‘음악과’가 신설되어 음악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면서 서구음악은 근대적 삶을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19세기 말 서구음악이 본격적으로 수용되면서 ‘음악(音樂)’과 관련된 용어도 새롭게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음악’이라는 용어는 중국에서 유래한 것이지만, 변역어로서 ‘music’을 의미하는 ‘음악’은 식민지 근대 서양음악이 본격적으로 유입된 시기에 고착되었다고 할 수 있다. 식민지 근대 통용되기 시작하였던 ‘음악’이라는 용어는 ‘music’의 번역어로 일본을 경유하여 들어왔으며 ‘서양음악’에 한정된 의미였다. 이러한 ‘음악’의 의미는 홍난파가 1919년 2월 발간한 최초의 음악잡지 『三光』에 실린 글들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홍난파는 「音樂이란 何오」에서 암흑과도 같은 조선의 상황을 극복하고 서구와 같은 신문명을 건립하기 위해서는 ‘음악의 힘’을 길러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청자로 하여금 쾌감과 감흥을 일으킬 수 있는 음악의 요건을 제시하면서 감정을 발로할 수 있는 음악을 진정한 음악으로 보고 있다.
‘音樂小說’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홍난파의 「金牌의 行方」은 1910년대 서구로부터 유입된 ‘음악’의 개념과 근대 예술로서의 음악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박영희의 「結婚 前日」은 음악으로 표상되는 예술적 삶과 타율적인 현실과의 괴리감을 주인공의 ‘감정’을 통해 묘사하고 있다. 나도향의 「젊은이의 시절」은 음악을 통해 감정의 역동적인 국면들을 표출하고 있으며, 초월적인 음악 세계의 일면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민태원의 「음악회」와 현진건의 「까막잡기」는 서양음악을 감상하고 향유하는 서구식 실내음악회의 풍경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처럼 서구음악에 열망하는 시대적 상황과 음악가로서 미적 삶을 향유하는 당대 ‘호모 무지쿠스((Homo musicus)’들의 삶은 1910∼1920년대 창작된 다수의 소설에서 근대적 풍경으로 재현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근대 ‘음악’ 예술의 의미화 - ‘音樂이란 何오’
3. 미적 주체의 감정 표출 예술로서의 ‘음악’
4. 호모 무지쿠스(Homo musikus)와 음악회의 풍경들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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