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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경희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103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23 - 35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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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사회에서는 부모와 자식 사이에 성립되는 가족윤리로서의 효와 부자간의 효를 확충하여 사회윤리로서의 효라는 두 측면이 있다. 이러한 두 측면은 소라이와 정약용의 효 사상 속에 녹아있다. 소라이는 ‘군주가 아버지의 뜻을 잘 이어받으며 아버지의 일을 잘 발전시키는 것’ 자체가 효의 지극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과 불선을 논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였다. 반면 정약용은 천자와 제후로서 그 선군(先君)의 폐단이 많은 정치가 천하에 화를 끼쳤거나 종묘를 위태롭게 한다면 이는 당연히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소라이는 효제가 인(仁)을 행하는 시초이고 인(仁)을 ‘안천하(安天下)’로서 이해했다면, 정약용은 인(仁)이란 총명(總名)이며 효제는 전칭(專稱)이라고 규정하였다. 소라이는 군주가 수신을 우선하는 것도 안민(安民)을 실행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해했다. 정약용은 가족윤리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인 효제를 실천해야 나아가 사회적 관계에서 인륜 문제를 감당할 수 있다고 보았다. 소라이의 효 사상 기반은 군주를 정점으로 백성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여 사회의 안정을 도모하는 사회윤리 중심이라면, 정약용은 부자?형제간의 효제를 수신의 근본으로 여기는 가족윤리 중심이라고 볼 수 있다. 소라이는 선왕 통치의 기반이 되는 효덕(孝德)을 매우 중시하여 강혁(江革)과 왕상(王祥)같은 효자도 성인으로 생각했으나, 정약용은 특이하고도 허구적인 왕상(王祥)같은 효행이나 상식에서 벗어난 효행을 비판했다. 소라이는 충과 효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하였으나, 정약용은 효도와 우애를 돈독히 하여 집안이 화목한 뒤에 미루어 충(忠)을 할 수 있다고 보았다. 소라이의 효 사상의 특징은 일본인의 ‘이에(家)’의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 정약용의 효에 대한 관점은 조선조의 효 사상을 실용?실천으로 발전시키는 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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