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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창호 (원광대학교)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8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03 - 12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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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서거정 초기시에 있어서의 功名의 문제와 詩的 對應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그간 서거정 문학에 관해서는 성종 대의 역할이 주된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이전 시기 문학 형성 과정의 특이성이 간과되었음을 볼 수 있다. 서거정은 출사 초반 급변의 정국에서 공명에 대한 열망을 가졌다. 그러나 한명회, 신숙주 등 절친한 이들이 공신의 반열에 오르고 핵심세력으로 부상하는 것을 지켜보아야만 했다. 그의 초기시는 이러한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서거정의 초기시는 몇 가지 특징을 가진다. 同題 작품 내에서 주제의 충돌이 나타나는가 하면, 같은 시기 작품들 간에 상반된 주제 의식을 보이기도 한다. 정서의 면에서는, 공명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낙담 끝에 귀거래를 다짐하기도 한다. 이 같은 불안정성의 배후에는 공명의식이 핵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공명의식이 현실에서 수용되지 못하고 왜곡되는 지점에서 시인의 첨예한 시적 대응을 확인할 수 있다. 시적 대응은 주로 寓意의 방식이나 想像의 空間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는 진의를 왜곡하는 이들을 시의 편폭으로 끌어들인다. 그리고는 우회적으로 嘲弄하고 揶揄하는 방법을 택한다. 공명을 위한 상황의 개선이 어렵다고 느낄 때에는 상상의 공간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상상 가능한 功業의 최대치를 표현함으로써 想像的 報償을 추구한다. 그러나 우의의 방식이나 상상적 보상은, 속성상 동전의 양면처럼 공명에 대한 懷疑와 연결되어 있다. 서거정 시의 온전한 이해를 위해서는 초기시에 나타나는 세계에 대한 자아의 치열한 대응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서거정의 초기시는 정치적 급변 상황에서의 인간 이해에 관한 풍부한 가능성 탐구의 실마리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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