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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현정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하이데거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현대유럽철학연구 제59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65 - 125 (6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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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그레이엄 하먼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객체지향 존재론에 주목한다. 인식에 상관적이지 않은 객체 자체를 고찰하는 그레이엄 하먼은 객체의 구조를 4중적인 것으로 제안하고, 이 4중 구조에 입각해 한 객체가 다른 객체와 맺고 있는 관계로 환원될 수 없는 실체성을 가지면서도 모종의 ‘인과관계’를 맺어 변화할 수 있다고 해명한다. 이와 같은 하먼의 객체지향 존재론은 무엇보다 근대이후의 인식론의 지배와 그것을 지탱하는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선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그러나 하먼이 객체의 4중 구조를 제안하면서 전거로 삼은 하이데거의 4중 구조론은 왜곡되어 해석되었다. 본 논문은 하먼의 해석이 변형하거나 누락한 것이 무엇인지를 밝혀낸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하이데거에 대한 오독을 바로잡기 위한 시도가 아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본 논문은 하먼의 변형된 독해를 불가피하게 했던 하먼 자신의 입장의 기본 전제를 명확히 정리하고, 이로써 하먼이 제시한 4중 구조론의 강점과 약점을 명확히 드러내고자 한다. 본 논문은 최종적으로는 하먼의 4중 구조론이 어떤 점에서 반드시 보완되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러한 시도는 기본적으로 하먼이 쉽게 내던져버린 상관주의 혹은 인간중심주의가 이제껏 철학적 문제들, 특히 관계와 변화를 해명해 온 방식에 대한 존중에 입각한 것이다. 하먼이 제시한 객체지향 존재론은 인간을 넘어서서 모든 존재자들에게 동등한 권리를 되돌려주려는 시도로서 가치를 갖는 것이지만, 그것의 목표는 단순히 과거의 철학이 이루어낸 통찰을 깡그리 무시하는 일로는 달성되지 않는다. 새로운 실재론은 적어도 상관주의의 시대 이후로는 줄곧 ‘인간’을 통해 해명되어 온 많은 문제들을, 인간에게 부당하게 특권을 부여함 없이 해명해내야 할 무거운 과제를 짊어진다. 하먼이 대답해야 했지만 대답하지 못한 지점들을 분명히 드러냄으로써 본 논문은 살아있는 오늘날의 사유인 하먼의 객체지향 존재론에 작게나마 기여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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