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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환규 (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양중세사학회 서양중세사연구 서양중세사연구 제46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75 - 113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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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나 성에 대한 문제는 존재했지만, 무엇보다 정결의 덕을 주요한 덕목으로 삼고 있는 교회 안에서 벌어지는 성적 남용이나 추문은, 오늘날 교회 안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러 법률을 제정하고 규범을 세우는 적극적인 움직임과 함께, 누구에게나 다가올 수 있는 성적 유혹의 위기 상황에서, 과거의 사람들이 어떻게 그것을 극복하고 정결의 덕을 수호해 나아갔는지 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역사상 많은 사람이 성적 유혹에 맞서 훌륭하게 정결을 지켜나갔다. 이러한 이야기 중에서 본고에서는 특별히 그레고리오의 『대화집』에 들어 있는, ‘폰디의 안드레아 주교’가 겪은 유혹 이야기에 집중하였다. 먼저 이야기의 배경과 구조, 특징을 파악하고, 더 깊은 이해를 위해서 다른 성적 유혹 이야기들과의 관계를 고려하였다. 이중 구조를 지닌 이 이야기는 『대화집』의 성적 유혹 이야기 중에서 가장 길고 복잡한 구조를 가진다. 또한 『대화집』 이전 여러 작품에서 유래된 상징과 표현들을 품고 있으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여러 특징을 드러낸다. 여기에 그레고리오가 전하고자 하는 목적과 의도를 고려하면, 이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진다. 부제 베드로의 말처럼 두려움과 희망을 전해주는 이 이야기는, 사랑으로 나아가는 큰 여정 속에 있으며, 여러 주제를 통해서 도덕적, 신학적 담론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가진다. 유혹은 각자 다른 형태로 다가오기 때문에, 한 가지로 정의할 수는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 안드레아의 작은 교만이 유혹의 시작이 된 것처럼, 유혹은 언제나 작은 것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지닌 인간적 한계 때문에 유혹에 떨어진다면, 안드레아가 유대인의 발 앞에 엎드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니체아 공의회 법령에 따라 여인을 내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유혹을 피하려 노력한 모든 것들을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유혹에 떨어졌을 때는 안드레아처럼 신속하게 회개하고, 그 유혹을 이기기 위한 구체적 행동이 이어져야 한다. 이런 신속한 회개와 그에 따른 구체적인 행동은, 같은 유혹에 떨어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보호막이 되어 줄 뿐 아니라, 정결의 덕을 지켜나가는데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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