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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은애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
저널정보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사이間SAI 사이間SAI 제30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31 - 174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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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19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 초반 한일 양국에서 ‘민족문제’로서의 ‘재일조선인 문제’를 둘러싼 관심과 논쟁을 촉발한 ‘김희로 사건’의 장본인이 남긴 옥중 텍스트를 분석하는 한편, 이를 자기탐색의 매개로 삼은 재일조선인 문학자들의 기록을 살폈다. 이를 통해 각각의 텍스트에서 ‘서명’과 ‘증언’이 발휘하는 효과를 분석해 보았다. 나아가, ‘김희로 사건’을 매개로 부상한 ‘재일조선인 문제’가 한일국교정상화 수립 이후의 한일관계라는 맥락에서 어떻게 번역되며 재일조선인 담론의 형성과 변용에 관여하는지, 당시 ‘김희로 사건’을 소재로 하여 발표된 한국의 문학 텍스트를 통해 살펴보았다. 일본이나 한국의 주류 사회에서 ‘재일조선인 문제’가 가시화되는 맥락은 그것의 사건성을 부각시키는 기술적 관습과 무관하지 않았다. 그러한 사건성에 부착된 개별 존재의 이름은 ‘재일조선인 문제’를 ‘문제로서의 재일조선인’과 동일시하는 사회적 낙인과도 같았다. 옥중에 있다는 것은 그러한 낙인의 유효성이 보증되는 시공간 속에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따라서 일본 사회에서 ‘아무렇게나’ 부르는 자신의 이름을 옥중에서 마주하며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의 이름에 부착된 낙인을 거부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단 하나의 이름’을 자기 스스로가 쓰는 것이었다. ‘재일조선인 문제’를 경유하여 한일관계와 북일관계, 그리고 남북관계가 첨예화되던 시기에 ‘문제적 조선인’으로 사건화되었던 재일조선인의 고유명은 가장 불온한 이름이자 정치적인 이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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