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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선화 (독립연구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슬라브硏究 슬라브硏究 제36권 제3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81 - 10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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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도스토옙스키 소설에 등장하는 딸의 형상을 가족 내 딸의 위상이라는 관점에서 고찰하는 것이다. 도스토옙스키의 딸들은 아버지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정서적인 대리 배우자의 역할을 떠맡는 ‘아버지의 딸’이기도 하고(네토츠카 네즈바노바), 자신을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존재로 묶어두는 아버지의 지배에서 벗어나 스스로 삶을 개척하고자 하지만, 쓰라린 실패를 맛보고 아버지에게 돌아오기도 한다(모욕당한 사람들의 나타샤). 죄와 벌의 두냐와 소냐는 가부장제가 부과한 가족 자산으로서 딸의 위치를 감내하며 자신을 팔아서까지 스스로를 희생하는 딸이다. 백치의 아글라야는 가부장제가 요구하는 딸의 운명에 저항하여 자신의 뜻대로 결혼을 감행하지만 가부장제와 맞서 싸우기에는 너무나 미성숙한 인물로 판명된다. 논문에서 살펴본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에는 자신을 주체로 확립하는 데 성공하는 딸이 없다. 그들은 사회, 혹은 가족이 규정한 딸의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객체로 머문다. 도스토옙스키는 이런 딸의 문제를 심리적 차원, 가부장제라는 사회적 차원에서 이해하고 있다. 딸의 주체로서 자기확립을 방해하는 것은 딸 자신의 심리적 한계, 정신적 미성숙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딸의 위치를 이미 규정해놓은 가족 관계, 더 큰 맥락에서 보면 가부장제라는 사회 제도가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스토옙스키는 원인을 추정하게 하는 단서들을 제공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딸의 주체적 자기확립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은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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