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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인욱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백산학회 백산학보 백산학보 제117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97 - 12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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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고에서는 고고학 자료에 남아있는 기호를 중심으로 흉노 이전 유목사회가 가지고 있는자신들의 독특한 문자체계를 증거를 살펴보고 그 문자 체계가 어떻게 유목제국의 형성에 기여했는지를 살펴보았다. 유라시아 유목사회에서 최초로 문법체계를 갖춘 글자는 기원전 4세기경카자흐스탄의 이식(Issyk) 고분에서 보인다. 초기 흉노 사회의 형성에 사카문화의 확산이 관련되어 있음을 고려하면 사카문화의 문자체계가 흉노 문자의 기원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흉노는자신들이 만들어낸 독특한 탐가를 사용했음이 귀족 고분의 출토 유물과 암각화에서 확인된다. 따라서 흉노의 문자는 사카문화에서 유입된 투르크문자와 유사한 기호의 형태와 그림문자와유사한 형태로 양분된다. 이것은 언어학계에서 주장하는 투르크어계와 몽골어계로 양분된 흉노의 이중적 언어체계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흉노는 체계적인 문법에 기반한 문자 체제로 발전시키는 대신에 탐가와 같은 기호로만 주로 사용했다. 이것은 글자에 대한 무지가아니라, 그들의 처한 상황에 따라 적절히 기호체계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었기 때문이다. 탐가를 새겨 넣은 노용울 출토 칠기에서 보듯이 흉노의 상층부는 오히려 탐가체계를 계속 활용함으로써 중국문화로의 동화를 막으려 했었다. 흉노의 탐가는 두 계통으로 세분되어서 투르크어계와 몽골어계로 나뉜 그들의 언어 체계와도 유사하다. 흉노 사회의 붕괴 이후 그들의 기호 체계는동유럽의 훈족과 그들의 영향권으로 확산되었고, 투르크 카간에서 새로운 문자가 등장했다. 이와같이 중국 사서에 기록된 유목민은 글자를 몰랐다는 기록은 고고학적 자료로 볼 때 사실과 다르다. 글자는 유목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니라 글자라는 것이 없었다는 것을 절대적으로맹신하기에는 고고학적 자료에서는 유목민 사이에서 그들만의 고유한 문자 또는 문자와 유사한상징체계를 운용했음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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