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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진선 (경희대학교) 김종호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국정관리학회 현대사회와 행정 현대사회와 행정 제31권 제1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 - 38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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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지방정부의 ‘네트워크 역량’을 불확실한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최소한의 필수조건으로 규정하고, 실제 재난현장에서 어떠한 요인들이 재난관리를 강화(또는 저해)하는지 탐색하였다. 구체적으로 첫째, 네트워크 관점의 재난관리 연구물을 귀납적으로 탐색함으로 써, 네트워크 역량을 구성하는 하위요인을 종합하였다. 둘째, 이를 토대로 경주와 포항의 지진 대응과정을 추적함으로써, 현장의 맥락적 정교성을 갖춘 ‘네트워크 역량’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귀납적으로 식별된 네트워크 역량 요인(네트워크의 개방성, 관계의 질, 위기관리 학습, 갈등관리 및 조정, 조직 내 의사소통)을 분석틀로 사례분석을 실시한 결과, ① 불확실한 재난에 효과적 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자간의 관계 즉,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수 있었으며, ② 행위주체 간의 ‘사전적’ 관계의 질은 네트워크의 윤활유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 다. 또한, ③ 포항시의 사례에서 다자간의 위기관리 학습 및 경험 공유의 중요성을 확인하였고, ④ 다자간의 관계를 컨트롤할 수 있는 ‘조정자’의 부재는 초기대응 과정에 혼선을 초래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마지막으로 ⑤ 효과적인 초동대응을 위해서는 조직 ‘내부’ 부서 간 상시적인 협력과 소통이 중요함을 확인하였다. 이상의 분석결과를 중심으로 본 연구는 1차적 재난책임기 관으로서 지방정부의 인식전환을 우선적으로 제안한다. 즉, 외부 파트너와의 사전적 관계구축 노력을 예산 낭비로 인식하지 않고, 상시적인 시나리오 등을 통해 재난에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있는 역량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바이다. 또한, 본 연구는 이상의 맥락에서 분석결과를 해석 하고, 현장에 적용 가능한 재난관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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