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유리 (동국대학교) 서왕모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불교학회 한국불교학 한국불교학 제89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95 - 421 (2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최근만큼 소통이라는 단어가 인구에 회자 되는 시절이 있었을까? ‘신뢰’와 ‘불신’, 그리고 ‘소통’은 남북한 관련된 이슈에서 가장 많이 회자 되는 단어들이다. 오늘날 남북관계에서 종교는 교류의 문제를 넘어서 통합을 위한 근본 문제까지 다룰 수 있어야 하며, 대안 없는 비판이 아닌 방향성을 제시하는 일에 한반도의 1700년 된 전통 종교인 불교가 앞장서야 할 것이다. 2000년대 들어 남한에서 원효의 화쟁은 점차적으로 소통을 통한 사회 갈등의 불교적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반면 불교를 사회주의적 시각으로 자의적 해석을 견지하고 있는 북한에서는, 화쟁도 분열과 대립을 기준으로 판단하여, 부정이라는 형식의 ‘혁명’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는 변증법적 논리로 해석하고 있다. 이 같은 이분법적 시각은 대립과 반목으로 귀결케 하기에 개선되어야 하며, 자유로운 학문 활동이 가능한 남한에서도 화쟁을 사회 문제 해결에 적용시키려면 지금보다 발전된 체계적인 화쟁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 북한이 남한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진지하고 실질적인 대화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단순히 압박을 강화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간의 과정에서 이미 경험했다. 화쟁의 정신으로 소통을 이룰 수 있도록 먼저 남과 북이 불교 교류의 원칙을 함께 정의하고, 범주를 설정해 가면서 일심과 무애의 가르침에 입각한 노력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부분적이지만 북한도 인정하고 있는 화쟁의 논리가 민족이 하나로 통합될 수 있는데 근간이 되는 불교 사상이라는 인식이 형성될 때, 서로가 평등한 존재임을 자각한 소통이 수월해질 것이고, 상생과 평화의 길로 한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