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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엄미옥 (숙명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79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75 - 20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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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2000년대에 발표된 한국 현대 소설을 대상으로 작품에 나타난 광장의 장소성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김선우의 『캔들 플라워』와 최은영의 「미카엘라」, 그리고 김혜진의 「광장근처」, 황정은의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에 그려진 광장에서 인물의 장소경험이 이루어지고 정체성이 형성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캔들 플라워』는 캐나다에서 온 소녀 지오가 한국에서 만난 십대 친구들과 2008년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에 참여하여 민주적인 공론장에서 정치적인 주체로 형성되는 과정과 닭장차와 컨테이너 장벽 같은 공권력의 장소가 평화와 유머로써 전유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아가 광장에 자신이 기르던 소를 끌고 나타난 뉴타운 재개발 지역의 철거민 숙자씨의 죽음은 지오 등에게 환경과 “생명에 대한 예의”를 생각하는 대안적인 장소만들기를 실천하게 만든다. 「미카엘라」는 광화문 광장에서 벌어지는 진상규명 촉구와피로도 담론, 기억의 정치와 망각의 정치라는 장소를 둘러싼 경합을 통해, 세월호 기억이장소화 되는 양상을 보여준다. 「광장근처」는 광장에서 DVD를 판매하면서 살아가는 청년이 해고노동자들과도 교황의 방문으로 열광하는 사람들과도 연대하지 못하고 철저히 공적 공간에서 소외되는 양상을 보인다.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 또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에서 경험한 여성혐오와 젠더차별의 양상을 통해 과연 “혁명은완성된 것일까”라고 묻는다. 요컨대 2000년대에 발표된 한국 현대 소설에 그려진 광장의장소성은 자유로운 개방성과 민주적 소통의 장소로서 인물들을 정치적인 주체로 구성한다. 그러나 공적 장소인 광장에서 조차 배제되는 장소 없는 인물들을 통해 과연 광장이 민주주의의 열망을 온전히 실현시키면서 공공성과 인권을 실천하고 있는지 문제를 제기하면서장소에 대한 감수성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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