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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재규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실학학회 한국실학연구 한국실학연구 제37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69 - 19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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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경학사에서 윤휴는 이전의 유학자와는 다른 사상적 특징을 보여준다. 즉 윤휴는 기존의 주자학적 경학에서 탈피하여 자신의 독자적인 경학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윤휴의 독자적 경학을 잘 보여주는 것이 그의 『讀書記․中庸』이다. 특히 윤휴는 『讀書記․中庸』에서 하늘[天]에 대한 인식이 기존의 주자학적 天 인식과 달리 보다 종교적인 天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그 핵심적인 내용이 바로 ‘畏天’이다. 이 ‘畏天’ 개념은 윤휴 이전 李德弘, 趙翼 등의 중용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요소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윤휴의 중용학에서 이 ‘畏天’ 사상을 중요한 요소로 파악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필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필자는 윤휴의 이러한 ‘畏天’ 사상은 선진시기 유교 문헌 특히 고경인 삼경에서 그 연원을 찾아볼 수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주역』 震卦 「象傳」의 “천둥이 거듭해서 치는 상이 震卦이다. 군자는 이러한 상을 관찰하여 두려워하고 수양하고 반성한다.”라는 구절, 『상서』 「周書」 「泰誓上」의 “나 소자는 아침부터 밤까지 공경하고 두려워하여”라는 구절, 그리고 『시경』 「周頌」 「淸廟之什」 「我將」의 “나는 밤낮으로 하늘의 위엄을 두려워하며”라는 구절을 분석하였다. 윤휴 경학의 종교적 성격을 나타내는 ‘畏天’ 사상은 17세기 조선경학사에 있어서 古學的 경향의 한 측면으로 볼 수 있으며, 그 원인으로 당시 조선시대에 영향을 미쳤던 명대의 古學的 학풍에서도 찾을 수 있다. 17세기 윤휴 경학의 고학적 성격에 대한 원인을 명대의 고학적 학풍에서 찾으려는 기존의 연구 결과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윤휴는 자신의 중용학의 연원을 고경의 하나인 『상서』에서 찾고 있다. 윤휴는 「中庸之圖」에서 중용의 연원을 『상서』 「虞書」 「益稷」의 “하늘의 명을 삼가 경계하여 때마다 조심하고 일마다 조심해야 한다.”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여기서 윤휴는 ‘하늘의 명을 삼가 경계하다(勅天之命)’라는 『상서』의 말을 자신의 중용학의 연원으로 말하고 있지만, 이 ‘勅天之命’에는 ‘畏天’을 포함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윤휴의 이러한 ‘畏天’ 사상은 종교학의 대표적인 이론 중의 하나인 루돌프 옷토의 ‘두려움(tremendum)’과 ‘위압성(majestas)’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이는 유교의 종교적 특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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