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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숙희 (중앙승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문학회 중국문학연구 중국문학연구 제80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79 - 10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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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영원불변의 매력을 지닌 ‘이야기’의 힘과 ‘이야기 전파’에 주력한 한중 비주류 인생들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여 그들의 삶과 활동 양상, 당시 소설 및 대중문화에 끼친 영향력을 읽어내고자 했다. 이야기 전파에 주력한 이들을 본 연구에서는 편의상 ‘이야기 전파자’로 지칭한다. 중국의 說話人과 說書家, 한국의 傳奇叟와 冊儈 및 冊婢 등이 바로 그들이다. 아울러 ‘이야기’ 유통 공간으로서 중국의 書船과 한국의 貰冊店 역시 이야기 전파에 있어서 그 역할을 간과할 수 없다. 이처럼 한중의 ‘이야기 전파자’와 그들의 ‘이야기 전파’ 양상 및 과정은 한중 소설문화에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왔다. 옛날 한중사회에서 ‘이야기’를 낭독하고,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구연하며, ‘이야기’ 매력에 빠진 대중에게 소설을 제공한 이들은 대부분 비주류 인생이었다. 이들은 역사적⋅사회적으로 비주류에 속했으나, 열정과 재능으로 이야기 문화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한중사회의 ‘이야기 전파자’들은 역사적으로 조명받지 못한 소외된 삶을 살았기에, 관련 자료가 상당히 단편적이며 지엽적이다. 여러 문헌에 등장하는 단편적인 기록을 통해 볼 때, ‘이야기’를 다양한 양상으로 전파하던 ‘이야기 전파자’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사회적으로 비주류에 속하는 소외된 계층이다. 불우한 지식인, 하급관리, 중인이나 하층민, 여성이 그 대표적인 경우이다. 그러나 이들은 예술적이며 문화적인 소양을 바탕으로 대중에게 ‘이야기’ 상품을 제공하여 경제 활동을 하면서 이윤을 창출했다. 바로 이들에 의해 한중의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전파되면서, 그 과정 중에 이들 특유의 자질과 매력이 발산되어 소설을 중심으로 한 대중문화의 새로운 지형도를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이들을 비롯하여 역사 속 비주류 인생으로 사라져 버린 수많은 ‘이야기 전파자’ 관련 사료가 점차 발굴되어 한중 소설문화와 대중문화에 끼친 이들의 문화적 역량을 고찰할 기회가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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