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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진모 (한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일사학회 독일연구 - 역사·사회·문화 독일연구 - 역사·사회·문화 제40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79 - 118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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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나치 역사의 그늘 아래 “실패한 역사”로 해석되어 온 바이마르 공화국을 신중하게 재조명하고자 했다. 현재 연구사에서 당시의 역사적 상황, 즉 이미 1919/20년 공화국 수립기에 부과된 과중한 부담과 인플레이션과 대공황으로 이어진 역사적 격변 상황, 그 결과 초래된 사회적 갈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공화국 성립 초기, 패전이라는 현실의 부정은 과거 체제 및 엘리트들과의 단절을 어렵게 했으며, 이는 베르사유 조약에 대한 저항의식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베르사유 조약을 둘러싼 정치, 사회적 갈등은 이미 좁았던 바이마르 공화국의 행동반경을 국내, 국제 정치적으로 더욱 좁히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이는 심지어 대공황기 브뤼닝 정부의 디플레이션 정책에까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다수 독일인들이 신생 공화국에게 갖고 있던 커다란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야 했던 바이마르 국가에게 이러한 현실은 커다란 부담이었다. 그동안 연구에서 적극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던 문제, 즉 서방 연합국이 당시 실행한 독일 문제 해결 방안과 다른 대안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는지 문제를 제기하게 되는 이유이다. 바이마르 공화국 수립 초기에 공화국을 지지했던 독일 국민들은 혁명의 혼란과 인플레이션을 겪으며 구제국이 남긴 구조적 문제와 패전의 짐이 초래한 심각한 현실에 직면하게 되었다. 여기에서 구 엘리트층, 노동자, 중산층이 체감한 현실의 어려움은 각각 상대적으로 차이가 있었다. 우선 참정권 보장, 대등한 노사협약제도, 사회 복지 정책의 성과 등 공화국 수립은 다수 노동자들에게는 커다란 성과를 가져다준 반면, 중산층은 이전 시대에 비교할 때 상대적 박탈감을 피할 수 없었다. 신생 공화국으로부터 전쟁으로 인한 영업상의 손실을 보상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인플레이션은 그들의 존재 기반을 뒤흔들어 놓았으며 농민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바이마르 정당으로부터의 민심 이탈이 그 결과였다. 대공황 당시 대량 실업의 최대 피해자는 노동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공화국 시기 가시적 성과를 체험한 노동자들보다 더욱 커다란 위기의식과 공화국에 대한 불만을 느낀 것은 중산층이었다. 사실 인플레이션과 대공황 당시 중산층의 위기와 정치적 우경화 현상은 연구사에서 지속적으로 다뤄진 문제이다. 하지만 본 논문은 시작부터 몰락에 이르기까지 한편엔 바이마르 공화국이 처했던 국내, 국제 정치적 현실, 그리고 해결해야 할 과중한 과제들, 다른 한편엔 혁명의 혼란과 인플레이션, 대공황을 겪으며 상실감과 고통을 겪었던 독일인, 특히 중산층의 현실적 문제들에 대한 균형 잡힌 조망을 시도하였다. 역사적 현실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바이마르 공화국의 역사를 “실패”로 보는 해석은 비역사적이라는 문제의식에서였다. 그런 시각에서 볼 때 어려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바이마르 공화국이 이룩한 다양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성과는 새롭게 의미를 갖게 된다. 물론 바이마르 공화국이 이룩한 다양한 역사적 성과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은 새로운 연구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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