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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보영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 한국어학당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제58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 - 2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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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년 6개월에 걸친 쓰기 및 인터뷰 자료를 바탕으로 통사적, 담화적 층위에서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 A, B, C의 어순 발달 패턴을 종적으로 조사한 것이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자 A, 학습자 B, 학습자 C에서 초급에서 제대로 숙달하지 못한 어순 항목들은 중급 단계나 고급 단계에 이르러서도 정확하게 사용되지 못하였다. 특히 학습자들은 ‘많이’, ‘잘’ 등의 정도 부사, ‘항상’, ‘늘’ 등의 빈도 부사, ‘안’ 등의 부정 부사는 숙달도와 관계없이 습득에 어려움을 보였으며 고급 단계에서도 부사간 어순, 복문 구성 어순이나 명사구 어순 등을 정확하게 사용하지 못하였다. 둘째, 한국어 학습자들이 어순 배열을 의사소통 전략으로서 활용하는지 살펴본 결과, 한국어 학습자들이 좌향전위나 우향전위를 통해 담화의 명확성을 높이거나 의사소통을 효율적으로 시도하고자 한 사례들이 소수 발견되지만, 특정 담화 기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상황에서 학습자들이 어순도치를 과잉 사용한 사례들이 더 자주 발견되었으며 주로 중고급 단계에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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