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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연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영주어문 제41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69 - 39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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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한기팔 시의 주요 소재들에 초점을 맞추어, 작품에 등장하는 화자를 살펴보고 그 의의를 짚어보았다. 본문에서 논의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기팔 시의 허구적 화자는 시인과 분리되어 시적 대상에 대해 관조적인 태 도를 취하고 있다. 그 결과 관찰과 조응의 거리가 생겨남으로써 그의 시에는 대상화 된 자연 이미지들이 드러난다. 자연히 작품 속 고향 자연은 시인의 생활에 밀착되지 않고 객체적 대상으로서만 놓여 있게 된다. 둘째, 한기팔 시에서 제주 4⋅3의 역사는 화자의 변용을 통해 새롭게 재구성되고 있다.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저전적 화자는 때로 ‘모른다’고 그 현실을 외면하거 나, ‘꿈’의 방식으로 4⋅3사건을 재현하는 등 회피의 자세를 취하게 된다. 자전적 화 자에게서 역사적 현실의 ‘회피’가 드러난다면, 함축적 화자에게서는 그것과 다른 양 상이 드러난다. 함축적 화자는 작품 속에서 과거의 비극적 참상을 헤집거나 고발하 는 대신, 제주 4⋅3의 역사적 상처를 객관적으로 응시함으로써 차분히 정리하고 수 용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이러한 자세는 마침내 ‘和解’와 ‘相生’을 통한 트라우마의 승화로 귀결된다. 셋째, 시인은 교류 예술가를 제재로 한 작품에서 주로 함축적 화자를 차용하고 있 다. 이로 인해 화자와 시적 대상 사이에 심리적으로 먼 거리가 형성된다. 이러한 장 치는 감정 이입에서 벗어나 대상을 관조할 수 있는 객관적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시 인이 선택한 창작 방법이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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