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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은경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저널정보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4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37 - 16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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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에서 한국은 전통의학인 한의학이 생의학과 함께 현대 의학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특수한 의료적 환경에 처해 있다. 그 발달과정을 살펴보면 시대 별로 각기 다른 사상의 영향을 받았고, 이에 따라 치유개념 또한 변했다. 한의학의 개념적, 사상적 바탕이 되는 『黃帝內經』에서는 질병의 원인으로 자연의 질서에 거스르는 생활습관이나 마음가짐을 지목했으며, 약물이나 침뜸을 통한 병의 치료보다도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고 이에 따르는 삶을 근본적인 치유로 여겼다. 이는 도가적 양생론과 그 관점이 유사하다. 『黃帝內經』에 나타나는 고대 한의학의 질병관 및 치유개념은 이후에도 이어졌으나 성리학적 학문풍토가 발달하고 유학적 가치관이 통용되던 사회에서는 치유개념 또한 변화를 겪었다. 조선은 유교적 이상향을 실현하려는 의지가 강력했던 국가로서 통치수단으로 의학에 주목했고 이는 국가 주도의 『東醫寶鑑』의 편찬으로 이어졌다. 『東醫寶鑑』은 그 구성과 내용에서 도가적 색채가 뚜렷하나 백성을 구제하고자 했던 편찬 목적이나 心을 중심으로 하는 수양론 등에서 유학적 치유개념이 엿보인다. 이후 조선 말기에 이르러 이제마의 『東醫壽世保元』이 등장하는데, 여기에서 이제마는 자신의 독자적인 유학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기존의 의론을 해체하고 재구성한 의학체계인 사상의학을 제시하며, 그 내용을 살펴보면 性情을 중심으로 하는 질병관 및 치유개념을 찾아볼 수 있다. 조선 후기와 말기에 걸쳐서 편찬된 『東醫寶鑑』과 『東醫壽世保元』은 양생을 통한 신체의 초월을 최고의 치유로 여겼던 도가적 양생론에 머무르는 대신 사회를 염두에 둔 도덕적 실천을 의학의 범주에 포함시켰으며, 특히 『東醫壽世保元』은 체질론을 바탕으로 일상적인 선의 추구가 질병과 치유에 있어 주요한 측면임을 체질별로 상술함으로써 인간성의 주요한 측면으로서 도덕성을 ‘개인’의 범주에 포함시켰을 때 의학의 목표인 치유의 개념이 어떻게 설정되고 실천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는 의학의 대상이 육체로 한정되고 있는 현대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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