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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영규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구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 인문과학 제77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5 - 40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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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이옥의 문학 성향을 새롭게 이해해 보기 위하여, 그의이종사촌 유득공과 대비하여 논의를 전개했다. 특히 이옥이 남긴 육유 시비평문을 분석하여, 정조의 문예정책과 상반되는 지점을 살폈다. 정조는 『육률분운』 『두륙천선』 등의 관찬서를 기획하며, 육유의 율시를 풍속 교정의 지침으로 삼고자 하였다. 이옥과 그의 문학 동인 강이천은 이러한국가의 정책이 시행되기 이전에 이미 육유 시에 격렬하게 반대했다. 문체반정이 시작되기 직전, 이미 시적 취향에 있어서 이옥그룹은 정조의 문예정책과 대척적인 구도 속에 놓여있었다. 유득공과 이옥의 문학적 여정은 유사하면서도 또한 일정한 간극이 존재한다. 근기 지역 출신의 서얼 문인으로서 시와 문장에 정력을 기울여 정조 시대를 대표하는 문인으로 성장한 점에서는 유사하지만, 문학 경향의 차이로 국왕 정조로부터의 받은 평가와 예우는 실로 커다란 차이가 있었다. 유득공은 정조의 지우에 힘입어 검서관에서 출발하여 지방의 수령 등을 역임하며 현달한 관료 문인으로서 삶을 살았던 반면, 이옥은 문체반정의 최대 피해자이면서도 작가로서의 자기정체성을 변함없이 지켜나갔다. 특히 이옥은 소품체의 과거 답안지로 문체반정에 걸려들기 이전, 성균관에서 공부할 시절부터 육유의 시를 비판하는 등 당시의 문교 정책과 화해할 수 없는 극점에 놓여있었다. 개인의 지향이면서 김려⋅강이천과 함께 하는 문학 그룹의 노선이기도 했다. 그에 비해 유득공⋅이덕무⋅박제가의 검서관 그룹은 관인이자 문인으로서 또다른 노선으로 나아갔다. 동일한 시대에 관(官)의 세계 내부와 외부에 두 개의 독특한 문인 집단이 공존했다. 다만, 관인 세계를 타자화한 이옥그룹은 처형되고 처벌받았다. 그러나 그러한 시대의 처벌이 그들의 문학의 빛깔을 더 선명하고 강렬하게 만들어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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