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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승준 (한국항공대학교)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55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307 - 33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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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최창학의 중편소설 「창」을 구조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이 소설이 어떤 점에서 어떻게 전통 서사에서 벗어나 실험적인 의미를 지니는지를 밝히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창」에서는 인물의 행동의 의미가 약화되어 사건이 큰 의미를 지니지 못하며 그래서 줄거리나 구성(plot)도 큰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이 소설에서는 전통적 서사와 달리 병렬적 구성이 통시적 인과율을 대신한다. 이 소설은 콜라주와 몽타주 기법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 소설사에서 박태원, 최인훈, 조세희가 이러한 기법을 사용한 바 있다. 이 소설은 우리 소설사에 등장하는 어떤 소설보다도 이러한 기법을 다양하게 활용하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소설의 인물은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사건을 형성해 나가지 않는다. 그들은 대개 J양, H씨, S씨, Y의사와 같이 하나의 기호로 존재한다. 이 소설의 주요인물인 이상(李常)은 이상(李箱)의 상징적 이미지를, 신성일(申成一)은 신성일(申星一)의 상징적 이미지를 비껴서 차용하고 있다. 그래서 유사하지만 진짜가 될 수는 없다. 결국 이들은 모두 하나의 기호 혹은 ‘실제보다 더 실제적인 상품화되어버린 복사물’이라는 의미에서 시뮬라크르이다. 「창」의 서술상황은 화자시점서술과 인물시점서술 사이에서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초점화의 위치는 좀 더 다양하다. 이 소설 전체는 대화, 독백, 발화된 독백, 의식, 연상, 연기 등이 경계 없이 넘나들면서 주인공 이상의 의식을 드러낸다. 1968년에 발표된 소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창학의 「창」은 매우 파격적이리만큼 새롭다. 그것은 모더니즘을 넘어서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발생하는 서사적 쟁점이나 사회 문제를 앞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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