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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효정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우리한문학회 漢文學報 漢文學報 제36권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3 - 65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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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개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장소를 오랫동안 기억을 한다. 또한 의미를 지닌 장소에 가면 잊혀졌던 기억이 소환되고 다시 회상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 기억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망각과 재구의 과정을 거치면서 다른 모습으로 기억되기도 한다. 이 글은 병자호란을 직접 체험한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을 비롯한 조선인들에게 심양은 어떤 의미를 지닌 장소로 기억되고 있었는지, 또한 소현세자와 효종 사후 점차 망각되었던 심양이 후대에 어떤 장소로 기억되고 소환되어 나타나는지 그 변이의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하나의 장소가 세대와 시간을 지나 기억과 망각의 과정을 거쳐 새롭게 재구되는 과정을 고찰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다. 병자호란을 겪은 조선인들에게 ‘심양’은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이며 잊지 못할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장소이다. 병자호란의 패배로 인해 심양에 볼모로 끌려가 고통의 세월을 겪었던 소현세자를 비롯한 당대의 조선인들에게 심양은 고통과 치욕의 장소로 기억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청과의 본격적인 교류와 사행이 이루어진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연행록 속의 심양은 과거의 오욕을 씻고 멸망시켜야 하는 복수의 장소가 아닌 ‘삼학사’와 ‘김상헌’의 절의가 깃든 충절의 장소로 소환되어 나타난다. 그리고 삼학사의 절의와 과거의 뼈아픈 기억을 소환했던 기억들은 과거보다는 현재의 기억에 충실하려는 변화를 보인다. 18세기 연행록의 저자 눈에 비친 심양은 삼학사의 절의가 빛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막강한 대국의 심장부로 번화하고 활기 넘치는 장소로 새롭게 기억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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