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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승찬 (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가톨릭철학회 가톨릭철학 가톨릭철학 제29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81 - 115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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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대학은 진리를 추구하려는 학문에 대한 사랑(amor scientiae) 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한 ‘교수와 학생의 공동체’였다. 이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고, 필요에 따라서 교황과 왕이나 귀족을 자신의 보호자로 삼기도 했다. 이를 통해 발전했던 대학들은 중세 후기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몰락해서 오랫동안심한 침체기를 겪었다. 중세 후기 대학이 이처럼 침체된 이유는 무엇인가? 이를 찾기 위해 본 논문에서는 우선 새로운 대학들이 유럽 전역에서 설립되었던 중세 후기에 일어난 대학 환경의 변화를살펴보았다.(1장) 이 시기에는 국가가 대학 설립을 주도했으며, 이를 통해 대학의 자율성이 크게 침해되었음을 확인했다. 중세 후기대학이 침체된 보다 구체적 이유로는 대학이 부여된 특권을 남용하고 평등의 원리를 배반했음을 밝혔다. 또한 보호자 역할을 하던교회가 통제자로 변함으로써 신학부의 역할은 축소되었다. 더욱이페스트를 비롯해서 사회에 위기가 닥쳤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한전문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경직된 전통에만 매달렸던 대학은 다양한 비판에 직면했다. 더욱이 권력을 추구하던 대학은 오히려 학문의 자유를 빼앗기고 정치권력에 예속되고 말았다.(2장) 이렇게 몰락해 간 중세 후기 대학들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현대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진정한 학문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이 지닌 자율성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자각해야 한다. 또한 대학의 교수와 학생은 자신이 보유한 지식이 단순히 이기심을 채우기 위해 사용해도 좋은 도구가 아니라 사회의 발전을 위한‘공공재’라는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특히 대학은 사회 전체를 위협하는 경향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3장) 미래에도 대학이 제 역할을 올바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학들이 극심한경쟁에 따른 폐쇄성을 극복해야 한다. 학문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교수의 신분 보장이 이루어져야 할 뿐만 아니라 비전임 교수, 학생, 교직원들의 권리 침해도 중지되어야 한다. 또한 국가는 무분별한 대학 서열화를 지양하고 사회 발전에 필요한 학문들이 균형 있게 성장하고 재능 있는 대학생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중세 후기 대학의 몰락에 대한 성찰이 우리나라의대학 지원 정책을 근본적으로 되돌아보기 위한 계기를 마련해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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