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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민경식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한국사상사학 제55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77 - 20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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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신약성서의 정경화 과정을 탐구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연구범위는 복음서로 제한한다. 신약성서 복음서들의 정경화 과정은 낱권의 복음서들이 거룩한 문서로서의 지위를 획득하는 과정과 많은 거룩한 책들이 하나의 거룩한 모음으로 묶이는 과정을 포괄한다. 거룩한 책들의 배타적인 집성(集成)이라는 차원의 정경화는 선택과 동시에 배제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 이미 일부 공동체들이 거룩한 복음서로 권위를 인정하는 문서들이 최종적으로 정경의 범위에서 탈락해야 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약성서의 정경화과정을 좁은 의미의 정경화(선택, canonization)와 비정경화(배제, decanonization)의 정치적 합의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초기그리스도교 사회에는 다양한 분파들이 존재하였으며, 서로 전승의 적법한 상속자임을 자처하며 경쟁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갈등과 경쟁의 전장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한 공동체들이 읽던 복음서들이 정경에 포함되었고, 그들을 위협하던 경쟁자 또는 적대자들의 복음서들은 정경에서 탈락하였다. 널리 유포되지 않던 문서나 인지도가 없는 문서를 배제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지명도 있는 문서를, 또는 적지 않은 공동체들이 거룩하게 여기는 문서를 정경의 범위에서 배제하려고 할 때 문제가 생긴다. 그런 것들을 정경의 범위에서 배제하려면 적절한 명분이 필요한데, 정경의 기준이라는 것이 그럴듯한 명분을 제공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명분(정경의 기준)의 밑바닥에는 경쟁에서의 생존을 위한 정치적인 이유가 자리 잡고 있었고, 그것이 적대자들의 복음서들을 배제한 실질적인 이유였기 때문에, 정경의 기준이 선택과 배제 과정에 엄격하게 적용될 수는 없었다. 최종적으로 권력을 쥐게 된 주류그리스도교 공교회는 자신들의 선택과 결정을 정당화하려고 개별적 상황에서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웠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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