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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성필 (한국고전번역원) 전효진 (동국대학교 사학과)
저널정보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한국사상사학 제58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29 - 282 (5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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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7세기에 간행된 ‘사집’ 불서의 판본 계통, 연화질의 간행 참여자, 새로 발견된 기록 등을 통해 볼 때, 16세기 불교계에는 사집에 해당하는 불교서적인 『도서』, 『절요』, 『서장』, 『선요』의 강학을 중시하는 현상이 나타나 확산되었으며, 17세기 전반인 1630년경에 이르러 ‘사집’, ‘사교’, ‘대교’ 중심의 강학체계인 ‘이력’이 성립하여 불교계에 점차 확산되었다. 16세기 전반에 사집 불서를 처음으로 함께 간행한 사찰은 벽송 지엄의 문도가 주석한 지리산 신흥사였으며, 17세기에 간행된 사집 불서는 대부분 16세기 후반에 청허 휴정의 문도에 의해 신흥사에서 간행된 판본의 계열이었다. 사집 불서의 강학을 중시한 벽송-부용-청허・부휴계 문도는 16세기에 점차 영향력을 확대해 갔으나, 16세기 불교계에는 그들 이외에도 보우, 일웅, 의상, 천칙 등과 같은 유력한 승인층이 존재했다. 그런데 임진왜란 이후 17세기 전반에 이르러 불교계는 청허계와 부휴계 문도를 중심으로 재편되었으며, 그 가장 유력한 문도 중의 한 명인 편양 언기의 영향력 아래 1630년경 삭녕 용복사에서 이력에 해당하는 불서가 체계적으로 간행되었고, 이로써 조선후기 불교계의 강학체계인 이력이 성립한 것으로 보인다. 이력의 성립과 확산은 그 자체로 조선 불교계가 재편되는 과정이자 결과였던 것이다. 이처럼 16・17세기 사집 불서의 판본 계통에는 불교계의 사집 강학 중시, 이력의 성립과 확산 양상뿐만 아니라, 16세기에 벽송-부용-청허・부휴계 문도가 점차 성장하여 17세기에 불교계가 그들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이 반영되어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16세기 불교계의 실상, 17세기 불교계의 재편, 임진왜란이 불교계에 미친 영향, 조선 사회와 불교계의 상관관계 등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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