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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심승환 (안양대학교)
저널정보
안암교육학회 한국교육학연구 한국교육학연구 제22권 제4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57 - 278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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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현대사회의 도구주의와 인간소외의 문제에 직면하여 기독교 실존주의자인 키에르케고어의 역설 개념에 담긴 교육적 함의를 고찰한다. 첫째, 그의 역설은 보편과 개별의 역설로 보편은 오직 한 사람의 의미와 함께 보편적인 사람의 의미를 동시에 내포한다. 단독자는 오직 신과의 개별적 대면을 하나 동시에 이웃에 대한 폭넓은 사랑을 실천한다. 둘째, 그의 역설은 영원과 시간의 역설로 본질상 영원한 하나님이 역사적 시점에 인간의 몸으로 성육신한 것에 기인한다. 이 성육신을 믿음을 통해 실존하는 인간은 영원한 하나님과 동행하게 된다. 영원성과 시간성의 교류를 이루는 삶은 시간적 현실 속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끊임없이 영원성을 지향한다. 셋째, 그의 역설은 존재와 비존재의 역설로서 가능성의 존재인 인간은 현실의 존재에 사나 늘 소멸과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나 절대자를 의지함으로써 참다운 실존을 경험한다. 실존하는 인간은 가능태를 현실태로, 현실태를 다시 가능태로 지속적으로 호환해나가는 과정을 추구한다. 넷째, 그의 역설은 직접과 간접의 역설로서 교사와 학생은 실존의 문제를 놓고 직접 대면하나 그 의사소통의 방식은 간접전달의 방식을 취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역설 개념에 근거하여 교육은 개별적 실존을 심화시키되 영원한 것에 대한 안목을 가져야 하며 교육과정은 완성된 것이 아닌, 교사와 학생의 실존 상황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재해석되는 것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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