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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형권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제26권 제3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73 - 313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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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시인들은 1990년대 들어서 타자와의 공존을 지향하는 로벌한 시적 상상력으로 시를 창작했다. 그들은 이를 위해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등에서 활동하는 해외 한인시인들과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힘을 기울다. 그들은 미주에서 발행되는 문예지들을 통해 미주 이외의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의 특집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전 세계의 한인시인들의 시를 망라하는 공동사화집『2000년 시의 축제』를 발간하여 국제적인 연대감을 과시했다. 다른 한편으로 한시를 문으로 번역하는 작업도 활발하게 전개하여 한인시의 세계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2000년 시의 축제』에서 미주 시인들은 토포필리아의 상상을 통해 한국 시문학의 확장성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테면 김윤태, 이정강, 주선희, 송희숙, 이성호, 김문희, 전달문 등의 시는 이질적 정서와 향수의 토포필리아를, 배정웅, 주석, 이창윤, 최연홍, 김호길, 석상길 등의 시는 현지 적응과 동일시의 토포필리아를 보여준다. 전자는 고향의 장소에 대한 애착을, 후자는 현지의 장소에 대한 애착을 기조로 삼는다. 이들이 시를 창작하는 것은 문학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들이 한국 한시를창작하고 감상하는 일은 민족정신을 고양하고 공동체 의식을 앙양하는 일이다. 뿐만아니라 그들에게 시 창작은 인생 자체의 실존적 의미를 탐색하는 일이자, 세계 시민의 일원으로서 살아가게 해 주는 정신적 계기이다. 이는 카사노바의 용어를 빌리면‘세계로서의 문학’에 발을 들여놓는 것이다. 미주 시인들은 뉴욕은 뉴욕의 정서로, 토론토는 토론토의 정서로 창작한 시들을다수 발표했다. 이들의 작품들은 마치 양탄자의 무늬처럼, 제각각의 존재 의미를 부여받는 동시에 전체로서의 세계문학을 구성하다. 미주 한인시는 한국시에서 찾아볼 수 없는 토포필리아를 보여준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그것은 한국시가 결여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세계문학으로서의 한국시의 위상을 높여주는 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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