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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나영 (성신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영주어문 제37권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3 - 80 (4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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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운영전> 서사가 지닌 ‘비극’의 요소를 서사구조적 측면에서 분석한 글이다. 지금까지 <운영전>의 비극성이 내용과 작품 외적 정보를 기반으로 증명되 었다면, 본 논문은 <운영전>의 서사구조에 필연적인 비극적 요소가 내재되어 있음 을 밝히고자 하였다. <운영전>만의 서사구조적 비극성을 구명하기 위한 키워드를 ‘공간’과 ‘관계 맺음’ 에 두고 다음의 두 가지 가설을 세웠다. 첫째, <운영전>의 서사구조는 창세신화에 서 추출되는 공간 창출의 서사패턴이 적용된다. 둘째, 이러한 공간 창출은 새로운 존재 공간과 타인과의 관계 맺음을 향한 인간의 본질적 욕망에서 비롯된다. 이 두 가지 가설은 <운영전>의 주요 등장인물의 행적에서 증명된다. 다만 <운영전> 등장인물의 공간 창출은 모두 실패로 귀결되고 그 상황이 반복되면서 비극의 정서가 축적된다는 점, 새로운 존재 공간으로 이동하기 위해 본래의 존재 공간에서 분리・이탈해야 하는 인간의 근원적 두려움이 내포되어 있다는 점이 <운영전>의 서사를 비극으로 감지하게 만든다. 본궁에서 이탈한 안평대군은 운영․김진사와의 관계 맺음을 통해 수성궁을 중심 으로 한 새로운 세계를 구현하려 하나 실패하며, 운영과 김진사의 관계 맺음은 수 성궁을 넘어 그들만의 존재 공간을 욕망하게 하는 동기가 되었으나 결국은 실패, 죽음으로 끝을 낸다. 유영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다 운영과 김진사와의 관 계 맺음을 통해 실현될 수 없는 이상에 좌절하며 자신의 존재 공간을 부정한다. 악 인형 인물 특 또한 독자적 존재 공간이 허락되지 못한 노비의 신분으로서 부당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자신만의 존재 공간을 확보하려 하나 역시 성공하지 못한다. 이렇듯 공간 창출에 실패하는 서사 패턴의 반복, 새로운 존재 공간의 욕망에 비 례하는 분리와 이탈의 두려움이 독자로 하여금 <운영전>을 긴장된 비극의 서사로 받아들이게 하는 또 하나의 원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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