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승욱 (충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역사문화연구 역사문화연구 제63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05 - 136 (3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중국의 역사강역 담론들을 검토하면서 그것이 제국 전통과 관련해서 어떤 논리적 구조와 특징을 갖고 있는지 개괄적으로 검토해본 것이다. 현재 중국 역사강역 담론을 이끌고 있는 주류의 논리는 “18세기 50년대에서 19세기 40년대 이전”의 특정 시기의 판도를 이른바 “역사상의 중국”으로 지칭하면서, 이를 역사강역 서술의 표준으로 삼는 것으로 요약된다. 이러한 논리가 주류가 되는 것은, 그것이 중화인민공화국이 현대중국을 건설해가는 과정에서 직면했던 당면 문제에 대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은 그 외연을 구성하는 국가 판도와 인구 구성이 기본적으로 청의 그것을 계승했지만, 그 국가의 내포 면에서 청 제국 내에 존재하던 이질적 요소 특히 ‘비중국’ 요소를 통합해야 하는 과제를 여전히 안고 있었다. 따라서 이들은 두 국가를 연결해주는 공통 분모를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작업이 필요했다. 이는 단순한 국가 판도의 차원이 아니라 그 국가를 하나의 국가로서 존재할 수 있게 해주는 근원적인 차원의 원리에 눈을 돌리게 했다. 이런 과정에서 이들은 “국가로서의 중국” 외에 지리, 문화, 민족 등 면에서 그 내포가 끊임없이 변화해온 “지역으로서의 중국”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를 통해 역사강역 담론은 제국 전통과 밀접히 연결되었다. 중화인민공화국의 강역이 청 제국 전통과 연결되는 과정은 사실 일관되게 추진되었던 것이 아니며, 양자 간의 분리 또는 통합의 두 가능성을 오가며 실험되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청 제국 구조의 해체와 청말 排滿 정서 등으로부터 보면, 청 제국 전통으로부터의 이탈, 분리의 시도가 오히려 강하게 추진되었던 면도 있다. 결과적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의 강역 구성은 청 제국의 그것을 계승했지만 그 범위 내에 포함된 ‘중국’, ‘비중국’의 이질적 요소들을 통합해야 하는 과제를 여전히 안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때 중국의 역사강역 담론은 결과적으로 ‘통합된’ 판도 내에 존재하게 된 여러 요소들을 사후적으로 봉합하는 논리로서 제시되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 속에는 다양한 갈등 요인이 여전히 잠복되어 있으며, 이 점에서 소수민족 또는 주변 민족, 국가들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대립, 충돌을 계속 야기할 여지가 많다는 점을 주의하지 않을 수 없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