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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기홍 (경성대학교)
저널정보
아시아문화학술원 인문사회 21 인문사회 21 제9권 제5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257 - 1,268 (1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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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글로컬라이제이션 개념의 난맥과 특징에 대한 고찰을 통해 문화이론에의 건설적인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했다. 한국사회에도 널리 쓰이는 ‘글로컬’은 상당한 개념적 난맥을 초래한 용어다. 이에, 논의사 고찰을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문화이론에 적합한 대안 개념을 탐구하였다. 연구 결과, 공산권 몰락 이후 신자유주의 주도 세계화에 대한 안티테제로 제시된 글로컬이 세계화 논의의 하위개념이었다는 점이 난맥의 근본원인으로 지적되었다. 글로벌이 로컬에 위협이 된다는 전제의 글로벌/로컬의 이분법을 기저에 두어 비생산적인 논의가 이어지며 난맥을 초래했다. 로컬과 글로벌의 상호침투로서의 글로컬 개념이 대안이 된다. 글로컬을 보편화와 개별화, 균질화와 이질화, 수렴과 확산의 동시진행으로 보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이항대립으로 치환하고, 양자의 동시적 상호작용으로 해석하자는 시각이다. 이는 한류와 같은 다국적 문화현상을 해석하는 건설적인 방법론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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