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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민영 (성신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53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49 - 86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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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 필자는 일제가 문화통치 시기에 내건 ‘일선융화’ 혹은 ‘일시동인’의 구호가 『보통학교보충창가집』에 어떠한 방식으로 존재하며, 이 창가집이 실제로 지향하는 바를 가늠해 보고자 했다. 2장에서는 『보통학교보충창가집』의 출간 배경을 개관했다. 일제는 1922년 제2차 조선교육령을 발표했다. 일본과 조선의 조화로운 화합을 지향한다는 ‘일선융화’의 구호 아래 조선의 학제는 일본과 동일하게 개편된다. 이 시기 창가는 독립된 교과목으로 인정된다. 창가 과목의 주교재는 일본 문부성에서 편찬한 『심상소학창가』였다. 일제는 이 책의 보충교재로서 ‘조선적 제재’를 활용한 『보통학교보충창가집』을 기획한다. 『보통학교보충창가집』에 수록된 가사의 절반 정도는 일반인 대상 ‘보통창가 공모’를 통해 채용됐다. 공모전에서 채용된 가사는 우리의 기대와는 다르게 일제의 지배 이데올로기를 충실히 반영했다. 3장에서는 이 책의 체제와 내용을 정리했다. 『보통학교보충창가집』에는 조선의 인물과 지리, 그리고 풍물이 다수 등장한다. 21편의 조선어 창가를 수록한 것도 특이한 점이다. 그러나 이 ‘조선적 제재’의 가사들은 대부분 일본 고유의 음계와 박자로 작곡되었다. 조선적 제재는 일제의 지배 이데올로기와 일본적 정서를 보다 용이하게 이식시키는 역할을 했다. 4장에서는 『보통학교보충창가집』의 특성을 살펴봤다. 이 책에는 조선인과 일본인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노래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그러나 그들이 표방한 ‘융화’는 실질적으로 한쪽이 자신의 민족적 정체성을 포기한 ‘동화’였다. 이는 무단통치기 일제의 지배이념이었던 일선동조론과 다르지 않다. 이 시기 일제는 융화 교육을 통해 일선동조론을 심화시켰다. 또한 이 책은 텍스트 외적으로 동 시기 타 교과서와 적극적으로 연계되어 있어, 독본과 수신서의 핵심 내용을 노랫말로 다시 한 번 학습시키는 역할을 했다. 『보통학교보충창가집』는 문화통치기 효과적인 식민지 지배 교육의 도구로 이용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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