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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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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일군사문화학회 한일군사문화연구 한일군사문화연구 제15권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279 - 30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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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제국 일본과 식민지 조선에서 이루어진 수학여행을 비교하여 혼종적인 문화경험의 장에서 교차되는 시선과 자기인식을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수학여행은 보통의 여행과는 달리 인솔자를 따라 정해진 순서와 장소를 방문하는 기획된 교육여행으로 식민지기 조선과 일본의 수학여행은 대표적인 국민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제국 일본이 조선으로 수학여행을 오게 된 것은 일본과는 판이하게 다른 야만적인 조선의 지방색을 대조시킴으로써 일본의 선진화를 선전하고자 하는 의도가 그 저변에 내재해 있었다고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지배와 피지배의 이분법적 구도로 파악하는 이러한 시각은 피지배자인 식민지조선이 제국으로 발신한 내적 에너지를 경시할 가능성을 안고 있다. 수학여행은 지배자가 주입하는 제국의 의도된 시선과 피지배자의 시선이 서로 어긋나 교차하고 충돌하는 혼종의 공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식민지 조선을 방문한 일본의 학생은 내지에서 배워왔던 것과는 다른 교육과 실제 체험 사이에서 생긴 간극을 느끼게 된다. 생각한 것보다 깨끗한 조선인들의 모습과 거만한 일본인의 행동을 보며 반성을 하게 된다. 물론 그것이 위대한 제국 일본을 만들기 위한 자기반성임에는 틀림없으나 제국의 의도 밖으로 분출되는 개인의 시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조선의 학생들은 근대화된 일본의 모습에 압도되면서도 조선의 발전을 염려하고 일본과 다른 교육현실에 눈을 뜨게 되면서 차별에 항거하게 된다. 이러한 양상은 결국 제국의 균열된 시선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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