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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효정 (서울시립대학교)
저널정보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제23권 제2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91 - 42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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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는 20세기 전반기에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에 간섭을 받아왔다. 동아시아 액션영화 중 근대회고적 무협/갱스터 영화는 특수한 맥락을 지니고 있다. 근대적 영웅에 주목하는 영화들은 문명을 앞세우는 폭력적인 제국주의의 질서에 덕성과 신체적 강인함으로 맞선다. 본고는 동아시아의 내셔널시네마의 정체성을 탐색할 영화 장르로서 중국과 한국의 무협/갱스터 영화에 초점을 맞춘다. 시기적으로는 근대적 의미의 민족국가/국민국가 형성기를 배경으로 하여 자국의 영화산업 부흥기에 제작된 영화들에 관심을 둘 것이다. 이 시기 무협/갱스터 영화의 대표적인 아이콘은 실존인물 엽문(1893-1972)과 김두한(1918-1972)이다. 영화 속에서 이들의 삶은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를 배경으로 재현된다. 우선 주목할 점은 영화의 공간성이다. 두 영화 모두 서구 열강이나 일본의 식민지배 세력 하에 놓인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화의 시각적 특징은 결투의 장면화에서 드러난다. 영화의 서사는 일련의 결투를 통해 진행된다. 주인공은 동일 민족 구성원들과의 내적 갈등을 봉합해가는 일련의 결투를 통해 이들의 인정을 받고 최고의 자리에 올라간다. 최종적으로 주인공은 갈등하는 외세와의 최후의 격전을 통해 외적 갈등까지를 무협의 장에서 봉합하게 된다. 특히 결투의 장면은 대개 일 대 일의 결투로 진행된다. <엽문>과 <장군의 아들>의 승리의 장면에서 극중 관람객의 시선은 극장의 관객들의 시선과 동일시되며, 이들은 관람의 경험을 통해 ‘국가(민족)적인 것’의 가치를 승인하게 된다. 민족적 갈등이 흥행의 공간에서 전시되는 장면화를 통해 영화는 국민적 의례(ritual)를 구성해내게 되는 것이다. 이 영화들은 다양한 의장(ornament)들(각축하는 국가들 국기, 복색, 무기 등)을 통해 민족, 국가, 이념간의 갈등을 제시한다. 이 영화들은 최종 승리를 통해 관람객까지를 잠재적 국민들로 소환한다. 자국 근대의 본질을 ‘회고적’으로 구축하며 민족주의적(내지 아시아적) 근대성을 탐문하는 한중 무협/갱스터 영화는 제국주의적 폭력성에 저항하는 가치로서 도덕적 에토스, 우애(fraternité)로 연대된 정동(情動)의 공동체, 미학적 기예(技藝)를 내세우며 동아시아의 근대성에 대한 다른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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