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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휘열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반교어문학회 반교어문연구 반교어문연구 제41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483 - 51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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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해방기 간행된 『문화시보』의 내용을 소개하고 당대의 문화․정치 지형 속에서 이 신문의 위치와 의미를 파악해보려 한다. 『문화시보』는 1947년 12월 16일에 안석주가 편집인 겸 발행인으로 문화시보사에서 발간한 일간지이다. 안석주는 식민지 시기 파스큘라․카프에 가담하여 활동하다 식민지 말기 친일활동으로 기울었던 문인이다. 그는 소설․삽화․만화, 미술비평 등 다양한 예술 영역에서 활동을 했던 인물로 문학인보다는 예술인의 범주에 더 가까운 인물이라 할 수 있는데, 『문화시보』 또한 그러한 종합예술지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문화시보』는 서정주, 박종화, 함대훈, 한흑구 등의 해방기 우익 문인들이 참여했던 일간지로 민족주의․자유주의 노선의 신문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국회도서관에 그 창간호만이 보관되어 그 전모를 파악하기가 어려웠으나, 필자는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의 동아시아 도서관에 두 달 가량의 분량이 소장되어 있음을 발견하였다. 따라서 입수한 분량을 통해 『문화시보』의 자세한 지면 구성과 기사의 내용 분석을 수행하여 신문 자체의 성격과 특징을 파악하고, 해방기에 『문화시보』가 갖는 당대적인 위치를 살펴보았다. 좌우를 막론한 해방기의 과제인 ‘민족문화건설’에 『문화시보』는 한국문화를 세계문화와 접목시키는 방법으로 대응하려 했고, 연재 시와 소설을 모두 번역 작품으로 선정한 데에는 그러한 새로운 한국문화건설의 욕망이 반영되어 있었다. 또한 문학관련 특집 기사에서는 백조 동인의 문학사적 역할과 정통성을 강조하며 정치성보다는 문학의 순수성과 예술성을 강조하는 면모를 보였다. 1947년 12월 미군정의 영향으로 좌익 언론의 활동이 힘을 잃고 사그라들었던 상황에 등장한 『문화시보』는 우익지의 한 분파로서, 당시 민족문화건설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문화’라는 표어를 내세우며 대중매체로서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려는 일종의 시도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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