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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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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일본학회 일본학보 일본학보 제102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3 - 33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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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과 일본의 초등학교 국어교과서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중학교 국어교과서의 어휘 분포(Lexical distributions)에 나타난 의미 범주별 비중(比重) 및 유의차(有意差)를 분석하여 양국의 사회상(社會相)및 가치관(價値觀)의 차이를 밝히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중학교 국어교과서의 어휘 중, 사회상 및 가치관을 나타내는 체언(명사)으로 제한하여 조사한 결과, 개별어수는 한국 3,522어, 일본 3,775어로, 초등학교의 경우와 반대로 일본이 많았다. 전체어수에서는 한국이 18,717회, 일본이 14,626어로 한국이 약간 높았다. 한국의 중학교 교과서 어휘는, 초등 6학년에 비해 적거나 같고, 일본은 개별어 1.3배, 전체어 1.6배로 증가하여 대조를 이루었는데, 이는 어휘의 질을 논하지 않더라도 양국 모두 발달단계를 고려한 어휘의 기준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유의차가 높은 항목을 보면, 한국이 인종ㆍ민족, 군주를 나타내는 어휘가 많은데 반해, 일본은 일반인물이 많았고, 가족과 관련하여서는 한국이 자녀, 부부를 포함한 대가족으로 확대된 다양한 어휘가 사용되는데 반해 일본은 양도 적고 부모, 형제 관련 어휘에 제한되어 있다. 양국 모두 고빈도어에서 남성 중심의 성차가 나타났고 구성원 및 직업에서는 전문적 직업이 높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나, 한국이 군인 및 상대적 지위를 나타내는 어휘가 많은데 반해, 일본은 임시적 지위를 나타내는 어휘가 많았다. 참고로, 한국은 ‘도둑놈’을 비롯하여 ‘장사꾼, 깡패, 인부, 가정부’ 등 직업과 관련된 비하어가 많아 자칫 고정관념을 갖게 할 우려가 있다. 또한, 인간 및 등장인물, 노소를 구별하는 어휘가 많아 결과적으로 대가족의 다양한 관계를 중시하면서도 노소, 군주, 군인 및 상하를 나타내는 상대적 지위가 강조되는 등 유교적 가치덕목이 중시되는 사회상이 나타나 있다. 그러나 초등 6학년과 마찬가지로 인물관련 어휘에서도 ‘놈, 인마, 옹고집, 짜식, 꼬맹이’ 등과 같은 차별어가 많다는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 일본이 유의차가 높은 항목을 보면 일본은 작용, 과정 항목의 개별어가 많으며, 지시, 공간, 위치, 양을 나타내는 어휘가 세분화되어 있어, 정보를 읽어내는 리터러시가 강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특정 가치덕목을 중시하기 보다는 자연친화적이라 할 수 있다. 생물 및 우주ㆍ하늘과 관련하여 일본은 천체, 강, 바다관련 어휘가 많은데 비해 한국은 지형 관련 어휘에 집중되어 있다. 성취기준과 관련하여서는 한국이 텍스트의 ‘내용 파악’ 및 ‘학습활동’, ‘일’ 및 ‘행동’이 중시되고 있는 데 비해, 일본은 사고력을 고양시키고 정보를 읽는 능력이 중시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상, 양국이 중학생에게 바라는 가치관 및 사회상의 단면을 확인할 수 있었고 교과서 연구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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