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복동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동양문화연구 동양문화연구 제21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9 - 44 (3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정약용의 경제윤리가 사적 이익의 극대화를 지향하는 경제적 합리성에 정초되어 있음을 밝히고, 도덕주의와 경제주의의 조화로운 접근을 통해 경제윤리의 실천구조를 분석하였다. 정약용에 따르면, 사적인 이익의 극대화를 지향하는 인간의 자연스런 타산적 본성이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낙관주의적 관점을 제시하였다. 인간의 소유욕이 전체와 조화를 이루고 충족되는 것, 곧 사적인 소유욕 간의 조화를 통해 유대의식을 강화함으로써 공적인 세계가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정약용의 경제윤리의 실천구조는 경제적 합리성을 기조로 하여 아낌의 윤리에서 배려의 윤리, 베풂의 윤리로 확장되어가는 틀을 형성하고 있다. 아낌의 윤리가 개체적 차원에서 선행되어야 할 경제적 자아실현의 실천적 지침이라면, 배려의 윤리로서 추서(推恕)는 인간이 상호의존적 관계망에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한 염려를 정당화하는 공동체적 관계의 윤리로 작용한다. 아낌의 윤리는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공동선을 실현하기 위한 배려의 윤리, 베풂의 윤리로 발전·확장되었을 때 의미가 있다. 정약용이 지식인의 권력에 대한 욕망과 백성들의 경제적 욕구를 인간의 원초적 욕구로 인정하고, 합리적인 제도와 개혁을 통해 사적 욕구 사이의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려 한 점은 그의 경제윤리의 특징적인 일면을 보여준다. 따라서 그는 균등한 분배를 통한 사회정의를 지향한다는 관점에서 제도적 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결국 정약용이 이기적 욕구에 바탕을 둔 경제적 합리성을 경제윤리의 근거로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현대적 의미의 자본주의와 정합적인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자본주의의 맹아를 발견할 수 있다. 그가 시장에서 경제 행위의 근거로 제시한 경제적 합리성은 도구적 합리성을 넘어 절차적 합리성의 성격을 지닌다. 그는 경제 행위의 보편적 이기심을 합리성의 유일한 요구조건으로 강조하지 않았고, 선을 기꺼워하고 악을 미워하는 인간 본성과 경제행위를 관련지어 인식하였다. 이런 맥락에서 사적 이익을 통한 공동선의 실현을 근본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약용의 경제윤리는 공동체주의적 자유주의의 속성을 함축한다. 마지막으로 이 글의 주요논지를 전개하는 데 있어 열쇠개념으로 채택한 경제주의와 도덕주의, 경제적 합리성을 정약용과 비슷한 시기에 문제의식과 비판정신을 공유했던 실학자 군에 대입하여 비교·분석한다면 이들의 사회 철학적 관점과 경제 윤리적 체계를 선명하게 그려낼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 부분이 이 글의 한계이면서 동시에 나아가야 할 연구의 지향점이기도 하다. 이는 후속연구로 지속되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