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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 필자는 기독교 영성에 대한 개혁신학의 관점을 형성하려는 시 도를 전개하였다. 이를 위하여 필자는 무엇보다도 먼저 현재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성의 흐름과 기독교 영성의 차이점을 개혁신학의 관점으로 가늠하면 서 소개하였다. 필자의 연구에 따르면, 현재 영성의 흐름은 두 다른 방식으 로 형성되고 있는데, 그 하나는 자연주의적 영성이고, 다른 하나는 영지주의 적 영성이다. 또한 여전히 제3의 경향도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앞서 언급했 던 두 경향을 종합하려는 형식을 갖고 있다. 그것은 자연주의적 영성과 영지 주의적 영성의 이원성을 끌어안는 일원론적인 영성으로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다. 그렇지만, 필자의 연구는 진정한 이원성이 일원론적인 영성에서는 발 견될 수 없다는 사실을 지목하였다. 그리고 두 번째로 영성의 현재적 흐름들을 극복하고 건전한 기독교적 전망 에 접근하기 위하여, 필자는 개혁신학을 복음주의신학과 비교하였다. 이 비 교를 통하여, 필자는 복음주의신학이 그리스도의 구속중보직으로부터 영성 의 문제에 접근하는데 반하여, 개혁신학은 그리스도의 구속중보직과 창조중보직을 함께 고려하면서 영성 문제에 접근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로 써 교회와 세상을 포괄하는 관점을 손에 쥐게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필자는 영성과 관련하여 개혁신학이 가진 기초가 복음주의신학이 가진 기초보다 더 구체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셋째로 필자는 이 논의에 대한 대안으로서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 사이의 실제적이고 절대적인 구별을 상실하지 않으면서 인간의 삶의 통전성을 끌어 안을 수 있는 건전한 영성을 게혁신학의 전망에서 모색하였다. 특별히 적합 한 영성에 근거한 인간 삶의 적합한 형식을 모색하기 위하여, 필자는 삼위 하나님, 곧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의 각각 구별된 사역에 집중하였다. 그 결과로서 필자는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 사이의 질적 차이를 상실하지 않으면서 삼위 하나님과의 인격적 사귐을 포괄할 수 있는 개혁신학의 영성, 곧 삼위일체론적인 영성을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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