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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부모의 양육태도, 기질, 그리고 또래 유능성간의 차이와 영향에 대한 설명력을 알아봄으로서 통합적(부모양육, 유아의 기질, 또래 유능성) 영향요인 연구에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의 서울과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 소재하는 유치원에 다니는 만 3-6세 반 유아와 부모 대쌍 600명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그 결과 첫째, 한국의 부모가 인도네시아 부모보다 애정적 태도, 거부적 태도, 그리고 자율적 태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둘째, 영향력에서는 한국유아의 경우 또래 유능성에 영향을 주는 애정적 태도, 자율적 태도, 반응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과 인도네시아에 대한 완전모형의 회귀분석결과 유의한 설명력을 지닌 변수는 반응성과 적응성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단계적 선택방법을 통하여 변수를 제거하여 축소모형을 생성한 결과 다른 변수들은 또래유능성을 설명하는 데에 유의하지 못하였으며, 한국의 경우 반응성과 인도네시아의 적응성만 또래유능성을 설명하는 데 유의한 변수로 작용하였다. 인도네시아부모의 경우 경제적 삶을 위한 서로간의 이해와 도움, 강제적으로 자녀를 양육하기 보다는 무관심에 가까운 바쁜 일상가운데 상황적 합의에 의한 결정이 어느 정도 부모양육태도에서 나타났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는 문화적 상황과 각 나라의 배경의 차이가 부모의 양육태도에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한국부모의 경우 거부적인 양육태도보다는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하며 상호협조 할 수 있는 인격을 기르는 데 보다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연구결과는 시사한 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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