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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숙인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회사학회 사회와역사 사회와역사 제80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109 - 13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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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식민지배기에 한반도에 형성되었던 일본인 커뮤니티의 일상과 의식을 통해 식민자로서 일본인과 현지 조선인의 만남, 그리고 이를 통해 형성·유지된 식민의식을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지배와 피지배, 식민과 피식민의 접점과 역학을 드러내고 일본의 식민지배, 일본인의 이주사, 나아가 한국의 근대에 대한 이해를 다각화하는데 기여하고자 하고자 하였다. 식민지기 한반도로 이주·정착한 일본인들은 전반적으로 현지사회와 분리된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었다. 근본적으로 식민지배 집단의 일부인 일본인과 피식민자로서의 조선(인)의 만남과 상호작용은 당시의 식민지배 상황에 의해 굴절되거나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양자의 만남은 대개 지배와 피지배라는 틀 속에서 이루어졌고, 식민의식과 식민주의적 편견이 종종 재조일본인과 조선인의 상호작용을 지배하였다. 현지 조선인과의 관계나 접촉은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와 노동을 값싸게 활용하는 데에 주로 국한되거나, 조선인 집단 중에서 ‘대표성’이 적은 특수한 계층 (‘양반’, 중상층 지식인 등)과의 제한된 형태의 만남이었다. 그 결과 조선인들에 대한 일본인들의 인식은 종종 매우 ‘정형화’되거나 ‘인종화’된 모습을 하고 있었다. 현지조선인과의 만남이 이렇게 굴절되었던 것은 물론 식민지 조선의 일본인이 식민지배세력의 일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자신이 식민지배자라는 의식도 하지 않고, 특권적 위치에 대한 성찰도 없이 생활하고 있었다. 즉, ‘보통’ 일본인들의 식민의식, 혹은 제국의식의 실체는 이념적으로 교화된 명백한 틀에 근거했다기보다 기존질서에 대한 이러한 비성찰적인 태도와 무관심, 여기에 덧붙여 조선인에 대한 인종주의화된 편견과 오해, 이로 인해 생겨난 우월의식에 기초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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