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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회계학회 회계학연구 회계학연구 제36권 제2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01 - 12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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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수익비용대응에 따른 회계처리의 중립성이 이익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Dichev and Tang(2008)은 당기 총수익과 전기, 당기 및 차기 총비용과의 관계로 수익비용대응을 측정하였다. 당기 총수익과 전기, 당기 및 차기 총비용간 회귀분석을 수행한 Dichev and Tang(2008)의 모형을 수정하여 본 연구에서는 전기 총비용과 차기 총비용을 제외한 당기 총수익과 당기 총비용간 회귀식의 수정 R2를 회계처리의 중립성 측정치로 정의하였다. 발생주의는 수익비용대응원칙으로 인하여 수익과 비용의 적시적 대응이 가능하며, 이익유연화가 수반된다. 따라서 수익비용의 대응이 적절한 회계처리의 중립성이 높을수록 이익의 질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992년부터 2008년까지 금융업에 속하지 않는 한국거래소 상장 12월 결산법인 6,381개 기업-년을 대상으로 수행한 실증결과에 따르면 가설의 예측대로 회계처리의 중립성이 높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하여 이익의 질이 대체로 높았다. 구체적으로 회계처리의 중립성이 높은 집단은 다른 집단에 비하여 (1) 이익지속성과 이익예측가능성이 높았으며, (2) 발생액의 질이 높았고, (3) 이익유연화가 두드러졌으며, (4) 이익반응계수가 컸다. 지속적인 회계기준의 개정에도 불구하고 자산/부채의 공정가치평가를 기초로 성과를 측정함에 따라 수익비용대응이 약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 계속될 전망이다. 재무보고의 목적이 정보이용자의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할 때 본 연구의 결과는 자산/부채의 공정가치평가의 포괄적 도입으로 재무정보의 유용성에 부정적인 효과가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는 국제회계기준이 재무보고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회계기준을 제개정할 때 고려해야 할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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