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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제19권 제2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21 - 14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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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희의 시는 크게 페미니즘, 민중, 기독교의 관점에서 논의되어 왔는데, 이 세 요소는 상이한 관심사를 반영하는 이질적 단층이라기보다 맞물려 운동 ․ 발전하는 핵심 형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고정희 시의기독교적 영성이 민중, 여성이라는 자양을 아우르며 어떻게 역사적 현실에 응전하고 구원의 비전에 이르는가를 살피고자 하였다. 고정희의 시에서는 신앙의 대상을 향한 강렬한 희원이나 부재하는 신에 대한 분노가등장하지 않으면서도 암담한 현실을 감내하는 기지로써 기독교적 영성이 작동하는데, 이러한 종교적 영성은 그녀의 시세계 전체를 지배하는핵심 테마, 즉 민중의 고난과 역사적 현실을 바라보는 거점이라고 할 수있다. 고정희의 시에 형상화된 수많은 수난의 형상은 민중의 현실과 기독교 영성이 만나는 지점으로써, 민중(‘아벨’)의 수난에 참여하는 일은 예수의 삶을 되사는 것이며, 이와 같은 의식은 신학대학 시절을 상징하는 ‘수유리’ 시기부터 시작된 핵심과제였다. 고정희의 역사 ․ 현실 인식과 민중 고정희의 시는 크게 페미니즘, 민중, 기독교의 관점에서 논의되어 왔는데, 이 세 요소는 상이한 관심사를 반영하는 이질적 단층이라기보다 맞물려 운동 ․ 발전하는 핵심 형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고정희 시의기독교적 영성이 민중, 여성이라는 자양을 아우르며 어떻게 역사적 현실에 응전하고 구원의 비전에 이르는가를 살피고자 하였다. 고정희의 시에서는 신앙의 대상을 향한 강렬한 희원이나 부재하는 신에 대한 분노가등장하지 않으면서도 암담한 현실을 감내하는 기지로써 기독교적 영성이 작동하는데, 이러한 종교적 영성은 그녀의 시세계 전체를 지배하는핵심 테마, 즉 민중의 고난과 역사적 현실을 바라보는 거점이라고 할 수있다. 고정희의 시에 형상화된 수많은 수난의 형상은 민중의 현실과 기독교 영성이 만나는 지점으로써, 민중(‘아벨’)의 수난에 참여하는 일은 예수의 삶을 되사는 것이며, 이와 같은 의식은 신학대학 시절을 상징하는 ‘수유리’ 시기부터 시작된 핵심과제였다. 고정희의 역사 ․ 현실 인식과 민중에 대한 이해는 이러한 기독교적 영성 위에 정초한 것이었으며, 그러한점에서 당대의 현실 변혁 이념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기반 위에 건설된것이었다. 특히 수난의 영성은 후기시에 이르러 ‘어머니-하느님’으로 귀결되는데, 이러한 모성적 신관은 고통 받는 민중의 전형으로서의 모성에서 구원의 비전을 발견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었다. 물론 이는 고통 받는민중의 수난을 자신의 것으로 수락했던 예수의 삶과 연관된 것이었다. 고정희의 시가 도달한 ‘어머니 - 하느님’은 종전의 신학적 관념을 전복하는 매우 혁명적인 세계관으로써, 신에 대한 관념뿐만 아니라 ‘신과 인간의 관계’ 나아가 현실과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수정하는 매우 진보적인 이념이었다. 고난의 현실을 새로운 구원의 지평으로 사유하고자 했던고정희의 종교적 영성은 한국시사에서 매우 드문 형이상학적 영토였으며, 그녀의 작품세계를 다른 현실주의 시들과 변별하게 해주는 중요한자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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