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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권일 (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가톨릭신학학회 가톨릭신학 가톨릭신학 제12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69 - 10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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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안에 담긴 형이상학적 사유는, 하이데거의 형이상학적 사유와 유사하게, 순수 이론적인 척도로써 평가될 수 없는 「도덕경」 저자 자신의 생명 체험을 담고 있다. 그러므로 필자는 본고에서 ‘도닦음’이라는 내적초월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탐구함으로써 「도덕경」의 형이상학적 사유를 ‘생명의 학’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도덕경」에 의하면, 인간은 선천적으로 청정무구한 생명력을 가지고 태어나며 또한 근원을 갈망하는 충동을 지니고 태어난다. 그러나, 소지(小知)와 과도한 욕망(多欲)이 우리 마음을 오염시키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도의 현현(顯現)을 망각하게 된다. 「도덕경」 저자는 이러한 ‘도에 대한 망각’을, 자신의 시대가 당면한 시대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보고 있다. 「도덕경」의 형이상학적 사유는, 고향상실의 시대 안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고향을 찾아 귀향(歸鄕)에로 나서는 발걸음과 같다. 마음의 건강을 회복한다는 것은, 바로 우리로 하여금 마음(또는 영혼)의 고향 길로 들어서게 하는 출발점이 된다. 「도덕경」에서 귀향(歸鄕)은, 도(道)에 대한 망각(忘却)에서 벗어나 도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다. 귀향의 길로 나서기 위해서는 건강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 단순히 육체적으로 볼 때도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면 돌아가고 싶은 고향 길에로 걸어 나설 수 없다. 마음의 건강과 영혼의 순수한 생명력의 회복은, 마음을 꽉 매어두고 병들게 하는 소지(小知)와 과도한 욕망(多欲)을 덜어내고 없애는 ‘도닦음(爲道)’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얻게 되는 허정(虛靜)의 마음 안에서만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도덕경」은 허정(虛靜)의 마음을 얻게 될 때, 비로소 본래성의 개현(開顯)-청정무구한 생명력의 회복과 근원에 대한 갈망의 생기(生起)-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허정(虛靜)의 마음 안에서 본래성을 회복한 사람은, 우주 전체를 휘감고 있는 모든 생명의 근원인 도를 직관할 수 있게 되고, 도를 귀의처(歸依處)로 삼아 도의 맥동에 순응하는 삶을 살수 있게 된다. 도의 맥동에 순응하는 구체적인 삶의 표현이 바로 무위(無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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