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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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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농업사학회 농업사연구 농업사연구 제8권 제1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105 - 126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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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를 번역하는데 있어서 단어 하나를 잘못 이해함으로서 큰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된다. 최근 󰡔救急簡易方󰡕(1489) 󰡔訓蒙字會󰡕(1527)에 나오는 ‘고쵸’를 고추로 잘못 이해나는 바람에 Columbus가 1492년 미대륙에서 재발견하기 이전부터 우리나라에 고추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이는 천초(川椒) 또는 호초(胡椒)를 의미하는 ‘고쵸’를 고추로 잘못 이해하였기 때문에 나타난 오류이다. 고추의 어원은 고초(苦草)가 아닌 고초(苦椒)이다. 여기에 사용된 고(苦)는 맛이 쓰다는 뜻이 아니라 먹으면 매워 열이 난다는 의미이고, 초(椒)는 천초(川椒) 호초(胡椒)와 같은 초류(椒類)의 의미로 붙여진 것이다. 󰡔救急簡易方󰡕에 나오는 초(椒)는 천초(川椒)를 의미하고, 후추는 호초(胡椒)로 표기되어 있으며, ‘고쵸’는 문맥에 따라 천초(川椒) 또는 호초(胡椒)를 의미하지만 고추는 아니다. 또한 초피나무(Zanthoxylum piperitum) 자체를 의미할 때는 ‘죠피’라고 표기하였으며, 초피나무의 열매인 천초를 의미할 때는 ‘고쵸’라고 표기하였다. 󰡔訓蒙字會󰡕(1527)의 ‘고쵸’는 새로운 사료가 발견되지 않는 한 고추가 아닌 천초(川椒) 또는 호초(胡椒)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고쵸’의 의미가 고추가 도입되기 이전과 이후가 다르기 때문에 ‘고쵸’는 저술시기와 문맥에 따라 해석을 달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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