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퇴계학연구원 퇴계학보 퇴계학보 제129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37 - 162 (2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장재(橫渠)의 형이상학은 일반적으로‘氣一元論’으로, 심한 경우에는‘唯氣論’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기실, 장재가 말하는 氣는 형이하의 질료적 氣(음양오행)와 형이상의 실현원리인 神(중용의 誠)을 모두 아우르는‘太和絪縕한 氣體’이다. 그러나 그는 어떤 경우 ‘신’이 ‘기’에 복속된 것으로, 또 다른 곳에서는 독립된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어느 경우 유물론자들의 주장처럼 유물론적 기일원론의 모습이 강력하기도 하고, 또 다른 경우에는 ‘기’에 대한‘신’의 완전한 독립이 강조되기도 한다. 우리의 비판은 바로 여기, 즉 서로 상반되어 보이는 두 측면에 대한 분석에 집중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장재의 형이상학이 보다 더 명확하게 이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재의 氣 개념은 단지 일반적으로 이해되는 것처럼 음양오행 등의 질료적 형이하자만이 아니다. 그것은 동시에, 더욱 근본적으로는 본체이자 총체인 ‘태화원기’이다. 장재의 기 개념을 이렇게 둘로 구분할 수 있는 근거는 그의 神 개념에 있다. 왜냐하면 장재에게 있어 ‘신’은『역전』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천지만물에 오묘하게 작용하여 그것들을 화육하는 형이상의 실현원리이기 때문이다. 형이상의 실현원리는 결코 질료적 형이하자이기만 한 ‘기’의 속성이 될 수 없다. 따라서 형이하자인 기와 형이상자인 신을 모두 아우르는 일원론적 체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의 총체가 있어야만 하는데, 장재는 그것을‘태화원기’로 상정했다. 장재는 도불의 배척(존재의 문제)과 유학 전통의 재정립(도덕실천의 문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형이상학 체계가 바로‘태화인온한 기 본체론’인 것이다. 이 중에서 도불의 배척을 위해 ‘有’, 즉 氣를 강조한 측면에만 집착하게 되면 도덕실천의 근거, 즉 神을 놓치게 된다. 반대로 도덕실천의 근거를 설명한 ‘신’을 강조하다보면 형이상과 형이하를 아우르는 장재 형이상학의 일원론적 체계를 놓치게 된다. 그래서 장재 형이상학에 대한 유물론자와 모종삼 등의 이해는 각각 옳기도 하고 또한 부족하기도 한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