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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재웅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소설학회 고소설연구 고소설연구 제24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219 - 25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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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본 고소설의 지역별 유통양상을 살펴보면 경북 지역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었다. 경북 지역은 90종의 필사본 고소설이 존재하고 있다. 그 중에서 안동을 중심으로 하는 유교문화의 전통이 강한 북부지역에서 필사의 전통이 지속되었다. 이러한 작품들은 방각본이나 세책본의 영향과 무관하게 필사본으로 유통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북 지역의 필사본 고소설은 가정소설, 영웅 및 군담소설이 다량 유통되었다. 이러한 특징은 판소리의 고장인 호남과 비교해보면 더욱 뚜렷해진다. 가정소설은 경북 지역 여성 향유층의 개별성을 풍부하게 내포하고 있다면, 영웅 및 군담소설은 보편성을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양반가에서는 드물게 장편가문소설이 유통되었다. 경북에서는 <강능추월전>, <조웅전>, <유충렬전> 등과 같은 작품이 다수 유통되었다. 지역의 향유층은 중국소설의 영향을 수용하여 조선후기에 재창작된 <강능추월전> 제1계통을 선호하였다. 또한 사위를 박대하는 <소대성전>보다 영웅적 활약과 가문의 창달을 보여준 <조웅전>, <유충렬전>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 지역 필사본 고소설의 향유층은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필사기에 남성의 이름이 적혀있어도 현장조사를 통해서 여성이 필사하거나 향유한 사실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필사 시기는 1870 ~1930년대의 농한기에 집중적으로 필사되었다. 이것은 농사와 연관된 몰락한 선비 및 학자집안의 여성이 작품을 향유했음을 증명한다. 이러한 필사본의 유통과 파급에는 당시의 통혼권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따라서 필사본 고소설은 선비 및 학자집안의 여성을 중심으로 농한기에 널리 향유되었을 뿐만 아니라 통혼권을 중심으로 유통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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