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진호 (성신여자대학교)
저널정보
돈암어문학회 돈암어문학 돈암어문학 제40집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185 - 220 (36page)
DOI
10.17056/donam.2021.40..185

이용수

DBpia Top 10%동일한 주제분류 기준으로
최근 2년간 이용수 순으로 정렬했을 때
해당 논문이 위치하는 상위 비율을 의미합니다.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어느 시대나 사람들은 자기 시대가 급변하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1921년생이 겪은 변화는 한 사람이 계절의 변화를 체감하듯이 급격하고 절대적인 것이었다. 3.1운동이 무력으로 진압된 직후 피식민지 국민으로 태어난 1921년생 장용학, 김수영, 김종삼, 조병화, 이병주, 김광식, 류주현 등의 작가들은 만주사변(31)과 뒤이은 태평양전쟁과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성장했고, 장년기에는 8.15해방과 한국전쟁을 온몸으로 감당하였다. 4.19를 계기로 본격화된 김수영의 소시민성에 대한 비판은 1960년대 문학이 도달한 의식의 극점을 보여준다. 김수영의 비판은 자기 자신은 물론이고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사회 현실과 국가와 역사를 향한다.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에서처럼, 붙잡혀간 소설가(남정현)를 위해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거나 수많은 젊은이를 죽음으로 내몬 월남전 파병을 반대하지 못하고 기껏 음식투정이나 하는 자신을 질책하는 목소리는 전후의 환멸과 절망을 뚫고 솟아난 신생의 외침이다. 1921년생 작가들이 일군 문학사의 지형은 이 언저리에 놓여 있다. 전후 1950년에서 1960년대에 걸쳐 있는 이들의 문학은 전쟁과 분단, 민족문제, 시민사회 건설, 자본주의적 근대화 등에 대한 탐구로 나타났다. 1960년대 문학은 1950년대의 즉자적 체험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데서 출발한다. 전쟁이 끝난 지 10여 년이 경과하면서 개인적 상처에서 벗어나 전쟁을 객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4.19혁명은 자유의식의 고취와 시민사회 형성의 제반 여건을 제공해서 과거를 회상·성찰토록 하였다. 성찰은 크게 두 방향에서 이루어지는데, 하나는 과거와 현재에 대한 성찰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 내면의 성찰이다. 김광식과 조병화, 류주현과 이병주는 전자를 대표하고, 김수영과 김종삼은 후자를 대변한다. 김광식은 학병을 피해 도망했던 시절을 돌아보고 전쟁이 끝난 이후 산업화가 본격화되면서 야기된 현실의 소외와 무력감을 주목하였고, 조병화는 일상생활에서 느끼고 경험하는 고독과 소외의 문제를 다루었다. 이런 성찰과 증언을 통해 1921년생 작가들은 감정 과잉과 추상의 세계에서 벗어나 구체적 현실에 착목하는 큰 걸음을 내디뎠다. 이들이 뿌린 씨는 이후 현실과 교섭·응전하는 주체를 만들고 우리 문학을 리얼리즘의 큰길로 이끌었다.

목차

국문요약
1. 1921년생 작가들
2. 역사의 부정과 초월의 세계 ; 장용학
3. 전후의 무기력과 고독한 삶 ; 김광식과 조병화
4. 과거를 성찰하는 두 개의 시선 ; 류주현과 이병주
5. 민중의 생명력과 새로운 언어 ; 김수영과 김종삼
6. 절망을 뚫고 솟아난 신생의 외침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2)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2-710-000144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