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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용현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목간학회 목간과문자 목간과문자 제27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263 - 286 (24page)
DOI
10.35302/wdis.2021.12.27.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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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소월리 목간은 甘末谷 등 谷地를 포함하여 적어도 15개 지역 단위 사회의 마을 분포, 畓과 田의 소출량과 함께 특수 목적 토지를 포함한 기본문서다. 이들 지역은 아마도 村 규모 지역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서는 〈마을+畓田의 지목+結負수〉의 기록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말미에 특수 지목 <畓中 몇 結> 등을 부가하였다. 대상 지역은 현재의 소월지를 중심으로 한 주변이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畓과 田 가운데 畓 절대 우세 지역이었다. 습서로 추기된 몇 자 역시 단위행정구역(아마도 村) 관리 업무와 관련된 사항들이다. 이 목간은 먼저 해당 단위행정구역(아마도 村) 내 토지 현황을 조사하여 기록하는데 사용되었다. 조사한 기록이 문서로서 역할이 끝난 후, 습서되었다. 이후 수혈구덩이에 매장되었다.
6세기 이후 왕경 경주에서 영천, 경산, 대구에 걸치는 금호강 벨트에 농경 관련 수리사업으로서 堤坊 축조가 국가에 의해 이뤄지고 있었다. 주요산업 농업의 진작 특히 논 즉 畓의 확충에 매진하였다. 경산 소월리 목간은 이 지역 村 단위 사회의 마을 분포, 畓과 田의 소출량과 함께 특수 목적 토지의 존재를 기본으로 해서, 馬와 堤의 관리 모습을 짐작케 해준다. 堤 축조로 인해, 지리 변화는 새로운 마을의 창출과 재편을 가져왔다. 畓과 田의 소출량의 관리와 점검은 국가에 매우 주요사안으로서 철저히 문서화되었다. 농업경영은 지역사회 전체의 공동노동을 전제로 하는 것이었기 지역단위사회의 農耕儀禮 역시 매우 중시되었다. 목간이 출토된 소월리 유적은 谷地로서 해당 村의 儀禮의 중심지였을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高床建物址群는 소지역 사회에서 낮은 등급의 관아시설도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官文書가 지역 의례의 場에 활용된 것은, 국가권력이 지역사회의 의례에 까지도 관여하는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목차

국문초록
Ⅰ. 序言
Ⅱ. 畓田 地目 省略의 書法
Ⅲ. “三半”의 結負 單位
Ⅳ. 밭[田·𢀳]의 土地 等級
Ⅴ. “畓中 三結卌負”의 實體
Ⅵ. 追記 “堤·柱·心·匹”의 解釋
Ⅶ. 結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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