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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나영 (서울대학교) 안덕근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국제학연구소 국제.지역연구 국제지역연구 제29권 제2호 2020 여름
발행연도
2020.6
수록면
1 - 38 (38page)
DOI
10.56115/RIAS.2020.06.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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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사태는 세계 보건의료체제의 상호연관성을 부각시키고 디지털 의료의 필요성을 더욱 실감하게 하였다. 각국 의료시스템 운영성과를 정부 책임으로 간주하여 국제통상체제 발전과정에서 보건의료 분야를 사실상 논외로 다루어 온 과거와 달리, 최근 가속화되는 인구고령화와 글로벌 공급망 확대는 의료교역의 현저한 성장을 초래했고 교통기술의 발달로 반복되는 팬데믹은 국가들의 공동대응 및 공동책임의 논리에 더욱더 힘을 실어준다. 본 논문은 그간 국제통상체제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지 못하던 보건의료 통상의 전반적인 맥락과 중요성을 환기하고, 분야별 핵심 쟁점을 검토해본다. 보건의료는 경제적 논리와 공중보건 목표가 양립해야 하는 만큼 WTO, WHO, WIPO가 함께 관련 공조와 규범을 담당하고 있으며, 각국의 필요 하에 전반적으로 낮은 관세를 유지하는 추세이다. 국가들이 의료기기, 의약품, 의료서비스 부문의 생산기술 및 인프라 측면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여 무역의존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반면 수출입시 인허가 절차와 수출입 제한 조치가 대표적인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부각되고 있고, 또 디지털 의료분야의 성장에 따라 표준 개발을 통한 국가간 협력이 요구된다. 이렇듯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따라 그 동안 보수적으로 유지되던 한국의 의료통상 정책은 지속적으로 도전 받고 있다. 한미FTA 체결이나 세계 의료무역 확대 및 디지털 의료 발전과 같은 변화 속에서 향후 세계 의료시장에서의 경쟁 역량을 키우고 보건위기 대응에 협조하기 위해서 한국은 보건의료산업 개방성을 진전시키고 국내 생산 및 기술 역량 제고를 위한 투자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관련 보조금정책을 효과적으로 기획 및 시행해야 한다.

목차

Ⅰ. 서론
Ⅱ. 보건의료 국제규범: WTO, WHO, WIPO
Ⅲ. 보건의료 부문 관세 현황 및 자유무역협정(FTA) 영향
Ⅳ. 보건의료 분야 비관세장벽 현실과 쟁점
Ⅴ. 코로나19 사태 관련 보건의료 무역 이슈와 문제점
Ⅵ. 한국 보건의료 통상정책의 향후 과제
참고문헌

참고문헌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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