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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철희 (대진대학교)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동악어문학 제86집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9 - 38 (30page)
DOI
10.25150/dongak.2022..8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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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신동엽의 「금강」을 분석함으로써, 한국에서 민중항쟁을 복기하는 작업이 시작된 양상을 정리하는 것이다. 1960년대 무렵 남한의 지식인들은 과거의 저항적 봉기를 재평가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들은 동학농민운동을 반봉건/반외세의 정신에 입각한 민중항쟁으로 의미화한 후, 이 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여 근대화를 실현시키고자 했다. 반면 「금강」은 동학농민운동을 고결한 정신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으로 모사했다. 이를 통해 신동엽은 ‘근대화’라는 현실적 대안의 추구에 만족하지 않고 현대문명에 맞선 총체적 혁명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과제를 제시할 수 있었다. 한편 해외의 혁명사들과 달리 「금강」의 서사형식은 비극적이다. 프랑스 혁명, 미국 혁명, 러시아 혁명에 대한 서양 지식인들의 기록은, 로맨스 형식의 서사를 통해 혁명의 성과를 부각시키고 인간의 주체성과 급진적 변혁의 가능성을 증명하려는 경향이 있다. 반면 「금강」은 비극적 서사를 통해 후진국의 정당한 투쟁조차 객관적 상황 때문에 패퇴할 수도 있다는 냉혹한 진실을 환기시키고, 약소국의 자립적 혁명을 가로막는 세계체제가 현재(냉전시대)에도 엄존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이 작품은 세계체제의 변방에서 살아온 한국인들이 ‘선진국’의 지식인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혁명을 기억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예증한다.

목차

국문초록
1. 문학으로 과거의 항쟁을 복기한다는 것
2. 1960년대의 담론적 상황과 「금강」의 위상
3. 혁명의 정신적 기원에 대한 탐색
4. 혁명의 위상학
5. 약소국의 감수성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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